시애틀 센터, 2026년 월드컵 기간 대규모 팬 축제 개최
2026년 월드컵을 맞아 시애틀 센터에서 대규모 팬 축제(World Cup Fan Celebration)가 열릴 예정이다. 이는 1962년 세계 박람회가 개최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로, 당시의 영향을 재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시애틀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이번 팬 축제가 시애틀 센터 모팝(MoPOP)에서 피셔 파빌리온, 퍼시픽 사이언스센터까지 이어지는 구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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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 CEO인 피터 토모자와는 “무대가 2026년 6월과 7월에 하루 30,0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시애틀 센터와 지역 사회의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팬 축제 기간 동안에는 라이브 콘서트와 대규모 관람 파티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애틀은 총 여섯 경기를 유치하며, 밴쿠버에서는 일곱 경기가 열려 국제 여행객들에게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모자와는 이번 축제가 전체 도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직위원회는 퍼시픽 사이언스센터의 재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는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팬 축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장기적인 유산 목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토모자와는 이번 행사가 한 달 간 여섯 번의 슈퍼볼을 개최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TV로 시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년 월드컵은 세 개의 개최국, 16개의 개최 도시, 48개 팀, 104경기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팬 축제는 시애틀이 월드컵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사회와 관광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애틀 센터는 1962년 세계 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캠퍼스로, 과학 센터, 경기장, 국제 분수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팬 축제와 월드컵 기간 동안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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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eattle World Cup Organizing Committ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