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시애틀 위원회, 마약 및 성매매 범죄자 특정 지역 출입금지 법안 통과

정치·정책
Author
KReporter
Date
2024-09-11 12:07
Views
489

Aurora Avenue, Seattle Cruise - Episode 1

 

시애틀 공공안전위원회는 9월 10일 화요일, 긴장감 넘치는 회의 끝에 마약 및 성매매 관련 범죄로 기소된 개인을 특정 지역에서 출입 금지하는 논란이 많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시애틀 시의회는 회의 중 공공 의견 수렴을 진행하던 중 큰 소란이 발생해 회의가 연장된 휴회에 들어갔으며, 이후 몇몇 참석자들이 퇴장당했다. 이들이 퇴장한 후, 시청 건물에서 일부 기물 파손이 발생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워싱턴주에서 낚시하고 돈도 벌 수 있다?!

 

이번 법안은 SOAP(Stay Out of Prostitution, 성매매 출입 금지) 및 SODA(Stay Out of Drug Area, 마약 출입 금지) 구역을 설정하여, 국제지구, 다운타운, 오로라 지역 등에서 마약 및 성매매 관련 범죄로 기소된 사람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OAP 제안은 2020년 시애틀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폐지된 성매매 배회 행위에 관한 법안을 다시 도입하는 내용이다. 당시 시의회는 이 법안이 이미 인신매매, 학대, 착취의 위험에 처해 있는 성매매 종사자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보고했으며, 다른 도시에서 유사한 법률이 소수 인종에게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

해당 조례는 시애틀 내에서 성행위를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행위를 경범죄로 간주하며, 성매매를 목적으로 방황을 조장하는 것은 중범죄로 규정된다. 이는 매춘 지역으로 반복적으로 타인을 운반하거나 감시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SOAP 구역은 시애틀 내 불법 성매매 및 관련 범죄가 빈발하는 지역으로 설정되며, 해당 지역에 대해 성매매 관련 범죄로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출입이 금지된다.

법안의 주도자인 캐시 무어 시의원이 제안한 수정안은 SOAP 명령을 성매매 구매자와 촉진자에게 한정하고, 경찰이 성매매 생존자 단체와 함께 훈련하도록 하며, 체포 정책이 유죄 판결 및 징역형보다 서비스 제공 및 회복을 우선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시애틀 시 법무관 앤 데이비슨이 제출한 유사한 법안은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된 사람들이 출입할 수 없는 SODA 지역을 설정하려는 것으로, 이는 다운타운 시애틀과 국제지구의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제안된 수정안은 캐피톨 힐, 파이오니어 스퀘어, 유니버시티 지구 및 벨타운의 일부 지역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법안에 반대하는 이들은 이 법안이 인종 차별적 요소를 포함하여, 경찰과의 접촉을 증가시키고 소수민족을 불공정하게 표적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들은 대신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성매매에 갇힌 이들을 돕기 위한 더 많은 자원과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 ACLU는 시애틀 시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 법안이 "가장 취약한 계층을 잔인하게 표적하고 이웃을 괴롭힐 수 있는 경찰 권한을 확대한다"며, "심각한 헌법적 우려"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찰이 성매매 종사자나 약물 사용자로 여겨지는 사람들을 근거 없이 멈춰 세우고 검색하며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외모에 기반한 프로파일링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SOAP 또는 SODA 지역에서의 출입 금지 조치는 여행 및 사교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19

미 외식업계, 이민 단속 완화 촉구…“장기 근로자에 제한적 구제 필요”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685
KReporter 2025.07.03 0 685
42118

“엘리엇만 경치보며 한 입” 시애틀 워터프론트 인근 맛집 어디?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356
KReporter 2025.07.03 0 356
42117

연휴 시애틀 공항에 90만 인파 몰린다…미 전역 여행객 7천만 명 돌파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83
KReporter 2025.07.03 0 183
42116

WA 셸런 인근서 산불 급속 확산…2천 에이커 전소, 주민 대피령 발령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203
KReporter 2025.07.03 0 203
42115

워싱턴주 뷰리엔 인근 골프장서 총격…1명 사망·1명 부상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222
KReporter 2025.07.03 0 222
42114

미국인 58%만 "나라에 강한 자부심"…역대 최저치로 뚝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83
KReporter 2025.07.03 0 183
42113

요즘 젊은이들 술 안 마신다?…Z세대 음주 늘었다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73
KReporter 2025.07.03 0 173
42112

美 견조한 노동시장 지속에 국채금리 오르고 달러화 강세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19
KReporter 2025.07.03 0 119
42111

트럼프, 행정명령에서 북한을 '사이버 안보 위협국가'로 명시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56
KReporter 2025.07.03 0 56
42110

마이크로소프트, 9천명 정리해고 단행…전체 직원 4% 해당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029
KReporter 2025.07.02 0 1029
42109

‘내 집 마련’ 점점 더 멀어진다…미국 청년들, 부모 집으로 돌아가는 이유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679
KReporter 2025.07.02 0 679
42108

WA 기름값, 버거보다 비싼 가격에 “가장 싼 주유소는 어디?”…일부 3달러대 확인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424
KReporter 2025.07.02 0 424
42107

7월부터 기름값·톨비·면허까지 줄줄이 인상…워싱턴주 지갑 압박 시작된다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402
KReporter 2025.07.02 0 402
42106

오리건주 대표 맛집 ‘부두 도넛’, 벨뷰 상륙…워싱턴주 3번째 매장 개점 임박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333
KReporter 2025.07.02 0 333
42105

트럼프 "흉악범죄자는 미국 국적자라도 쫓아내야…다음 과업"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270
KReporter 2025.07.02 0 270
42104

우크라, 美 무기지원 중단에 당혹…美대사관 차석 초치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43
KReporter 2025.07.02 0 143
42103

트럼프 행정부, 방과후학교 지원금 등 9조원 돌연 지급 보류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2025.07.02 0 181
42102

트럼프 잇단 강경 발언에 속타는 日…당혹감 속 "상황 더 엄중"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70
KReporter 2025.07.02 0 70
42101

“잘했어!” 그 한마디가 아이를 바꾼다…자존감 키우는 9가지 칭찬법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291
KReporter 2025.07.01 0 291
42100

“아이와 함께 시애틀 나들이” 가족 맞춤형 30가지 체험 명소

KReporter | 2025.07.01 | Votes 1 | Views 283
KReporter 2025.07.01 1 283
42099

“신용카드 빚, 벗어날 수 있다” 재무 전문가가 전하는 현실적인 탈출법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76
KReporter 2025.07.01 0 376
42098

“현지 여성은 내치고 외국인만 채용” WA 대형 농장, 불법 차별 혐의 피소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66
KReporter 2025.07.01 0 366
42097

산불 위험 ‘최고 수준’…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등 일대 소각 행위 전면 금지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17
KReporter 2025.07.01 0 117
42096

“가정집에 폭발물 투척”… 퓨얄럽 45세 남성 체포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2025.07.01 0 181
42095

"곧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진다"…아마존, '자동화·AI' 물류혁신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238
KReporter 2025.07.01 0 238
42094

트럼프 취임 후 美관세수입 1천억달러 돌파…작년보다 65% 늘어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2025.07.01 0 128
42093

트럼프-머스크, 감세 놓고 또 충돌…"돈줄 끊어야" "신당 필요"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25
KReporter 2025.07.01 0 125
42092

기후변화에 뉴노멀된 폭염…"유럽서 나흘새 4천500명 죽을 수도"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7.01 0 118
42091

시애틀 곳곳 대규모 불꽃놀이…7월 4일 주요 행사 총정리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87
KReporter 2025.06.30 0 287
42090

“기름값 5달러 코앞” WA, 독립기념일 앞두고 유류세·탄소세 ‘이중 폭탄’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41
KReporter 2025.06.30 0 241
42089

“수갑·족쇄 채워 헬기 이송” 타코마 ICE, 이민자 41명 알래스카 강제 이전 논란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357
KReporter 2025.06.30 0 357
42088

“사회보장 연금 반토막”…미국 정부, 7월부터 과지급액 본격 회수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452
KReporter 2025.06.30 0 452
42087

워싱턴주 낚시·사냥 면허 최저가, 오늘이 마지막! 7월부터 최대 38% 인상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13
KReporter 2025.06.30 0 213
42086

'예산삭감' 트럼프에 한국계 정치인 반기…"국세 전달 보류추진"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52
KReporter 2025.06.30 0 152
42085

美서 산불 지르고 출동한 소방관 향해 매복 총격…2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2025.06.30 0 181
42084

폭염에 '차 안 아동 열사병' 경보…미국서 벌써 9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6.30 0 92
42083

베이조스 호화판 베니스 결혼식 비용 최대 760억원 추정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15
KReporter 2025.06.30 0 115
42082

‘천정부지 집값’ 드디어 꺾였다…시애틀 주택시장 2년 만에 하락 전환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229
KReporter 2025.06.27 0 1229
42081

워싱턴주 7월 4일 불꽃놀이 금지 지역 및 안전수칙 총정리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591
KReporter 2025.06.27 0 591
42080

전 세계 1% 부자, 10년간 ‘4경6천조원’ 불렸다…10명 중 9명은 미국인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404
KReporter 2025.06.27 0 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