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인 공립학교, 사이버 공격으로 수업 취소…학부모들 ‘혼란’
뷰리엔 학부모 수천 명이 하이라인 공립학교(Highline Public Schools)가 사이버 공격 가능성으로 수업을 취소하면서 갑작스럽게 자녀 돌봄 계획을 세워야 했다.
해당 학군은 9월 8일 일요일 오후 3시 15분에 해당 소식을 발표했다. 하이라인 학교에는 17,5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인데,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 활동, 체육, 회의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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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인 공립학교는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자체 기술 시스템에서 무단 활동을 감지하였고, 중요한 시스템을 격리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하게 시스템을 복구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제3자, 주 및 연방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이번 결정이 많은 가족들에게 특히 유치원 첫날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혼란을 초래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이 결정이 가족과 직원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이러한 중요한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월요일은 킨더가든 학생들에게는 첫 등교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이라인 공립학교는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이번 혼란이 화요일 일정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가족들에게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사이버 공격이 다양한 기관을 겨냥하고 있으며,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도 약 2주 전 공격을 받아 전광판, 국제 항공사 및 수하물 태깅에 영향을 받았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에는 사이버 공격과 랜섬웨어 지급이 급증했으며, 범죄자들은 정부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무려 11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타겟으로는 카지노, 병원, 학교 등이 있으며, 올해 초에는 시애틀 공립 도서관과 바텔 학군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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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