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장, 주 3일 출근 명령…대면&원격 근무 장점 극대화
시애틀 시장 브루스 헤럴은 11월 4일부터 시 행정부 직원들과 일부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들이 주 3일 출근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조치는 주민들에게 더 나은 협력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원격 근무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헤럴 시장은 "대면 팀워크의 장점을 인식하면서 팬데믹과 현대 조직 행동에서 얻은 교훈을 반영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면 근무가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직원들 간의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대변인은 시애틀 시에 약 14,000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 중 13,300명이 행정부 부서에서 근무한다고 전했다.
킹 카운티와 사운드 트랜짓도 11월부터 주 3일 출근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운드 트랜짓의 임시 CEO 고란 스파르만은 "대면 근무를 통해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면 근무가 직원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메트로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지역 고용주들의 99%가 주 3일 이상 출근을 보고했다.
회장 겸 CEO 레이첼 스미스는 "오늘 발표는 시애틀 시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스미스는 대면 근무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의회 의원 마리차 리베라는 실망을 표하며, 입법부 직원들은 7월부터 주 4일 출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베라는 또한, 대면 근무가 직원들의 책임감을 높이고, 시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럴 시장은 이번 조치가 시애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근무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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