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트럼프, 이틀 연속 등장…대의원들, '귀에 거즈' 패션 화답

Author
KReporter
Date
2024-07-17 06:40
Views
336

찬조연설자들, 바이든 이민정책·범죄대응 비판…참석자들 "장벽 세워라" 연호

트럼프 며느리 "트럼프, 사자처럼 담대"…헤일리·디샌티스도 "트럼프 강력 지지"




전당대회 행사장 찾은 트럼프

전당대회 행사장 찾은 트럼프

(밀워키[미 위스콘신주]=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2일차인 16일(현지시간) 행사장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 입장하고 있다. 2024.7.16. soleco@yna.co.kr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2일차인 16일(현지시간)에도 귀에 거즈 붕대를 하고 행사장을 찾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 '엄지척 동작'과 함께 '땡큐'(Thank you·고맙다), '땡큐'를 연발하면서 행사장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이어 손을 치켜들면서 '주먹 불끈' 자세를 여러 번 취해 참석자들에게 인사한 뒤 귀빈석으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직전에 입장한 J.D. 밴스 부통령 후보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찬조연설자들이 발언하는 동안 흐뭇하게 웃는 모습으로 이를 지켜봤으며 이날도 별도 발언을 하지는 않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2시간 넘게 자리를 지켰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

[밀워키[미 위스콘신주] EPA=연합뉴스. 재판매 DB 금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장한 뒤에는 행사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공중 악수' 장면, 계단에서 넘어지는 장면 등과 함께 이민자 정책을 비판하는 동영상이 상영됐다.

'미국을 더 안전하게'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찬조연설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를 고강도로 비판했다.

극우 성향의 케리 레이크 전 TV앵커는 연설에서 이민 문제를 부각하면서 "해법은 간단하다. '바이든 침공'을 중단시키고 장벽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의원 등 참석자들은 '빌드 더 월'(Build the wall·장벽을 세워라)을 연호하며 호응했다.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는 연설에서 "이민자에 대한 메시지는 이것이다. 우리는 여러분을 출신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면서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법을 어겼기 때문이다. 미국은 법치 국가"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가족 중에는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 공화당 전국위 의장이 이날 연설했다.

그는 시아버지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 "잠언 28장에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치지만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다고 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자처럼 담대하다. 그는 사자다"라고 말했다.

대선 경선 때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부통령 후보군이었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도 무대에 섰다.



전당대회 행사장에 등장한 불독

전당대회 행사장에 등장한 불독

[밀워키[미 위스콘신주] EPA=연합뉴스. 재판매 DB 금지]




이날 행사장에는 웨스트 버지니아 짐 저스티스 주지사가 자신의 불독을 대동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11월 선거에서 상원 의원에 도전하는 그는 2022년 연초 연설 때 자신의 불독을 엉덩이가 보이게 들고 웨스트 버지니아 주민 비하 논란이 있었던 팝스타를 향해 "내 엉덩이나 핥아라"라고 말해 유명해졌다.



'귀에 거즈' 패션의 한 대의원

'귀에 거즈' 패션의 한 대의원

[밀워키[미 위스콘신주]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DB 금지]




한편, 대의원을 비롯한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귀에 거즈' 패션이 유행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전당대회장에서 오른쪽 귀에 거즈를 붙인 대의원을 비롯한 공화당원들이 여러 명 목격됐다.

봉투로 만든 '가짜 거즈'를 귀에 붙인 애리조나주 대의원은 대의원들이 앉은 자리에서 CBS 뉴스에 "이것은 새 패션 트렌드"라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조만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피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총알에 관통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네모난 모양의 거즈를 귀에 붙이고 전대 행사장을 찾은 바 있다.



트럼프 이름으로 도배된 공식 기념품

트럼프 이름으로 도배된 공식 기념품

(밀워키[미 위스콘신주]=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당원들이 16일(현지시간) 공화당 공식 기념품을 사고 있다. 2024.7.16.
soleco@yna.co.kr




soleco@yna.co.kr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844

New “외식 부담 줄이세요” 워싱턴주 아동 식사 무료·할인 혜택 식당 목록

KReporter | 11:20 | Votes 0 | Views 365
KReporter 11:20 0 365
41843

New 메모리얼데이 연휴, 시택 공항 ‘북새통’ 예고…미리 알고 떠나라

KReporter | 09:27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09:27 0 133
41842

New “시애틀 월세 감당하려면 연소득 9만1천 달러 필요” 5년 새 23%↑

KReporter | 09:23 | Votes 0 | Views 265
KReporter 09:23 0 265
41841

New 시애틀-벨뷰 경전철 또 연기…2026년으로 개통 미뤄져

KReporter | 09:20 | Votes 0 | Views 89
KReporter 09:20 0 89
41840

New 시애틀 크루즈 관광객 190만 명 돌파 전망…역대 최고치 경신 예고

KReporter | 09:17 | Votes 0 | Views 101
KReporter 09:17 0 101
41839

New 에버렛 앞바다서 새우잡이 배 침몰…실종 3명 사망 추정

KReporter | 09:14 | Votes 0 | Views 142
KReporter 09:14 0 142
41838

New 국가부채 '공포'에 요동치는 미국·일본 국채 시장…한국은?

KReporter | 05:38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05:38 0 99
41837

New 트럼프, 유럽정상들과 통화하며 "푸틴, 종전 준비안돼"

KReporter | 05:37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05:37 0 45
41836

New 美여야, 팁 면세 법안에 초당적 협력…"연 3천만 원까지 비과세"

KReporter | 05:34 | Votes 0 | Views 119
KReporter 05:34 0 119
41835

New 가격인상 예고한 월마트 구조조정 나서…"1천500명 감원"

KReporter | 05:32 | Votes 0 | Views 77
KReporter 05:32 0 77
41834

켄트 불법 고용 단속에 이민자 17명 체포…ICE "불법 취업·문서 위조 적발"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472
KReporter 2025.05.21 0 472
41833

유명 햄버거 체인 ‘딕스 드라이브인’, 내달 에버렛 10호점 개점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399
KReporter 2025.05.21 0 399
41832

WA 페인필드 공항, 대규모 확장 착수…‘제2 시택공항’되나?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260
KReporter 2025.05.21 0 260
41831

워싱턴주, 총기 구매 전 ‘허가증’ 의무화…2027년부터 시행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50
KReporter 2025.05.21 0 150
41830

“4년 만에 가장 저렴” 메모리얼데이 주말, 휘발유값 큰폭 하락 전망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219
KReporter 2025.05.21 0 219
41829

시애틀 한복판 유리창 20여 개 박살…20대 남성 드릴 휘두르다 체포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88
KReporter 2025.05.21 0 188
41828

미주 7만여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부디 나라 잘 이끌어주길"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79
KReporter 2025.05.21 0 79
41827

美, 불법이민자 '남수단'으로 추방에 법원 "명령 위반" 급제동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97
KReporter 2025.05.21 0 197
41826

요구 다 들어줬는데 푸틴쪽 기우는 트럼프…좌절한 젤렌스키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116
KReporter 2025.05.21 0 116
41825

트럼프 주니어, 대선 도전에 "아마도, 모르는 일"

KReporter | 2025.05.21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5.21 0 81
41824

시애틀 도심 속 산책·자전거 코스 소개…가족 나들이 명소 7선 (1)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507
KReporter 2025.05.20 0 507
41823

시애틀 공항서 미국 영주권자 또 억류…“왜 잡아갔는지도 몰라”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515
KReporter 2025.05.20 0 1515
41822

WA ‘디스커버 패스’ 10월부터 50% 폭등…일부 규정·혜택도 변경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456
KReporter 2025.05.20 0 456
41821

메모리얼데이 연휴, WA 도로·페리 '최적 이동시간표' 공개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319
KReporter 2025.05.20 0 319
41820

워싱턴주, ‘파업 노동자도 실업수당’ 법안 통과…내년 1월부터 시행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30
KReporter 2025.05.20 0 130
41819

WA 전역 감시카메라 급속 확산…’사생활 침해’ 우려도 커져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282
KReporter 2025.05.20 0 282
41818

'24년 미제' 흔적 찾나…타코마 주택 뒷마당 굴착에 경찰 총출동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309
KReporter 2025.05.20 0 309
41817

트럼프 압박에도…연준 인사들, '9월 전 금리인하'에 신중론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31
KReporter 2025.05.20 0 131
41816

트럼프 "'멋진신사' 푸틴과 좋은 대화…진전 이뤄지고 있어"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05.20 0 60
41815

카타르 총리 "트럼프에 비행기 선물, 동맹간 정상적인 일"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71
KReporter 2025.05.20 0 71
41814

美공화, 강경파 요구에 IRA 세액공제 더 줄이나…"2028년 폐지"

KReporter | 2025.05.20 | Votes 0 | Views 120
KReporter 2025.05.20 0 120
41813

“신용카드 숨은 혜택 알고 계셨나요?” 연장 보증부터 무료 배송까지 다양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554
KReporter 2025.05.19 0 554
41812

시애틀-유럽 직항 노선 확대…스위스·덴마크 직항편 운항 재개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277
KReporter 2025.05.19 0 277
41811

시애틀, 지난해 인구 1만6천여 명 증가…미국 내 9번째 규모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86
KReporter 2025.05.19 0 186
41810

시애틀, 주말 총격 참사에 강력 대응…심야 업소 '2시 이후 단속' 전면 시행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308
KReporter 2025.05.19 0 308
41809

시택 공항서 알래스카 항공기 2대 지상 충돌…인명 피해는 없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272
KReporter 2025.05.19 0 272
41808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30년물 미 국채금리 한때 5% 찍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5.19 0 118
41807

신흥국으로 눈돌리는 투자자들…S&P500 수익률 넘어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21
KReporter 2025.05.19 0 121
41806

트럼프, '정적' 바이든 암진단에 "쾌유 빈다"…오바마도 응원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37
KReporter 2025.05.19 0 137
41805

트럼프 행정부, 장벽 건설 재개…시민단체 "생태계 훼손" 반발

KReporter | 2025.05.19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05.19 0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