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불 피우지 마세요" 워싱턴주 전역 산불 금지령 발효
(2024년 6월 15일 왈라왈라 카운티 화재. Photo: WWNCFD)
워싱턴주 천연자원부(DNR)는 뜨겁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10일 오후 1시부터 전역에 걸쳐 산불 금지령을 발효했다.
이번 금지령은 여러 산불이 주 전역에서 활발히 타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려졌다.
DNR의 명령에 따라 야외에서의 불 피우기, 캠프파이어, 숯불 사용 및 계획된 소각은 9월 30일까지 금지된다. 단, 이 날짜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힐러리 프란츠주 토지관리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주 기록적인 고온으로 인해 우리 주는 매우 건조한 상태에 놓여 있다"며, "올 여름 우리 소방관들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워싱턴 주민들이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야외에서 불을 피우지 말고, 야외 활동 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DNR은 이번 조치가 "잠재적인 산불 발화원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공원에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환경 변화에 주의하고, 출발 전 제한 사항과 조건을 확인하며, 견인 체인이 도로에 끌리지 않도록 하고, 정해진 경로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프란츠 국장은 이번 산불 시즌에 대해 "올해도 어려운 산불 시즌이 될 것 같다"며, "우리는 지상과 공중에서 더 많은 자원을 동원해 어느 때보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여러 곳에서 큰 산불이 발생하고, 바람과 가뭄 조건으로 인해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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