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오로라 애비뉴 또 대규모 총격전…감시카메라에 포착
시애틀 오로라 애비뉴 노스에서 벌어진 총격전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되어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전은 7월 6일 토요일 새벽 오로라 애비뉴 노스와 101번가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총격전이 시작된 직후,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용의자 중 한 명이 총을 꺼내 반대 집단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발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곧이어 다른 사람들이 대응 사격을 가했고, 단 5초 만에 최소 15발의 총성이 울려 퍼져 인근 주민들이 한밤중에 놀라 깨어났다.
한 주민은 "총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 생각하면 무섭다"라며, "이런 총격 사건으로 인해 이곳에서 살아야 하는 모든 사람, 특히 이사할 선택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매우 불리하고, 이러한 상황이 가슴 아프다"라고 전했다.
시애틀 경찰은 총격전 중 한 여성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역에서 30개가 넘는 탄피를 발견했으며, 인근 전자제품 매장을 포함한 여러 사업체에 총탄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자제품 매장 소유주인 피터 톰스는 "왜 사람들이 서로에게 총을 쏘냐"라며, "이곳 북미의 주요 도시, 워싱턴주 시애틀 모퉁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체포된 사람은 없었으며, 총격이 발생한 장소는 6월 10일에 벌어진 유사한 총격 사건 현장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이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30개 이상의 탄피와 총알 조각을 회수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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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