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랍스터 ‘20달러 무제한 새우’ 실패…50개 지점 폐쇄 및 파산 신청
산업·기업
Author
KReporter
Date
2024-05-20 12:18
Views
1111
해산물 전문 체인점 레드랍스터가 지난 4월, 하루아침에 약 50개의 지점을 폐쇄한 데 이어 공식적으로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드랍스터는 미국 전역에 약 650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그 중 워싱턴주에만 10개의 지점이 위치해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리더십 문제와 전략적 실패로 인해 발생한 재정적 문제 때문이다.
지난 여름, 레드랍스터는 무제한 새우 서비스를 20달러에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수준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 분기 동안 약 1100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게 되었고, 수백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레드랍스터가 파산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채권자 수는 10만 명을 초과하며, 자산과 부채 추정액은 각각 10억에서 100억 달러 사이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번 파산 절차를 통해 운영을 개선하고, 지점 수를 줄여 사업을 단순화하는 한편, 실질적으로 모든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스토랑 장비 및 용품의 청산을 담당하는 TAGeX Brands는 지난주, 폐쇄된 레드랍스터 지점에서 나온 주방 용품과 가구를 "역대 최대 규모의 레스토랑 장비 경매"의 일환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매에는 주방 장비, 가구, 테이블 및 의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