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경기 악화 우려하는 미국인들…"부유층도 소비에 더 신중"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5-20 09:38
조회
392

맥도날드·스타벅스·홈디포 실적 악화…버버리도 매출 줄어




미국 시카고의 한 월마트 매장

미국 시카고의 한 월마트 매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내에서 경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동안 경제를 떠받쳐온 소비도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부유한 사람들마저 소비에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시간대학이 내놓은 5월 소비자심리 예비치는 67.4로, 전월 77.2에서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으로, 각 가정의 살림살이에 대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반영하는 동시에 물가와 실업률, 이자율 모두 앞으로 수개월 동안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 습관도 바뀌고 있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를 비롯해 가정 인테리어 소매점 홈디포, 스포츠용품 업체 언더 아머 등이 최근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물론 소매판매도 2월과 3월만 해도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4월에는 보합세였다.

반면,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부문 수익이 크게 늘고 고소득층 쇼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1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는 여전히 눈에 띄게 강세를 유지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 노력이 이어지고 금리인하도 늦어지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둔화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WP에 "지난 몇 년간 경제는 가계 지출에 주도됐고, 이제 사람들은 '이만 줄이자'라고 말하기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마침내 고소득층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인플레이션이 치솟은 지난 몇 년 동안 성장을 촉진,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물가가 계속 높게 지속되고 여분의 예금이나 경기 부양용 지원금 등도 점점 사라지면서 가계들도 결국 소비 줄이기에 나섰다.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락스만 내러시먼은 지난 달 실적 발표 때 "소비자들이 좀 더 신중해지는 데 따른 영향을 느끼고 있다"며 "많은 고객이 소비처를 놓고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부유한 미국인들도 지출에 더 신중하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돈 많은 미국인은 지출을 통해 미국 경제의 활력에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내일이 없을 것처럼 소비를 과시하던 그들의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유명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3월 말에 끝난 회계연도에 미주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도 실적 발표에서 미국 내 고급 주류 부문의 수요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하트퍼드 펀드(Hartford Funds)의 야콥슨은 "기업의 CEO들과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소비자들의 반발 때문에 가격 인상에 주저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CNN에 전했다.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도 자신의 경제 정책이 미국인들의 재정 여건을 개선했다고 이해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경제 문제에서 바이든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제가 나라의 가장 큰 문제라고 답한 응답자는 약 36%였는데, 2월과 3월에는 30%였다. 인플레이션과 높은 생활비가 우려된다고 말한 응답자도 전월보다 더 많았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576

New 폭염부터 눈까지…미국에 이번주 '역대급 기상변덕' 닥친다

KReporter | 03:37 | 추천 0 | 조회 157
KReporter 03:37 0 157
39575

New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주택 구매자에 호재…증시도 고공행진

KReporter | 03:37 | 추천 0 | 조회 106
KReporter 03:37 0 106
39574

New 바이든,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준비…대선 앞 생활물가 관리

KReporter | 03:36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03:36 0 45
39573

New 세계 외환보유고서 달러 비중 감소세…대신 '안전자산' 금 부각

KReporter | 03:36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03:36 0 48
39572

6월 중순 폭풍, 서부 워싱턴 파더스 데이 주말 날씨에 영향

KReporter | 2024.06.14 | 추천 0 | 조회 1044
KReporter 2024.06.14 0 1044
39571

주말 교통체증 예상, 520번 고속도로 폐쇄 등 교통상황 안내

KReporter | 2024.06.14 | 추천 0 | 조회 263
KReporter 2024.06.14 0 263
39570

아마존, '자살 키트' 관련 소송 기각 시도 실패

KReporter | 2024.06.14 | 추천 0 | 조회 439
KReporter 2024.06.14 0 439
39569

시애틀 중학교, 학생 핸드폰 등 전자기기 ‘밀봉’ 조치 시행

KReporter | 2024.06.14 | 추천 0 | 조회 261
KReporter 2024.06.14 0 261
39568

스코퀄미 카지노, 확장 기념 행사 개최…호텔 및 스파 개장 예정

KReporter | 2024.06.14 | 추천 0 | 조회 530
KReporter 2024.06.14 0 530
39567

5월 PCE도 6개월래 최저 관측…"연준 2회 금리인하 가능성 커"

KReporter | 2024.06.14 | 추천 0 | 조회 133
KReporter 2024.06.14 0 133
39566

JP모건자산운용 "미국 증시 하반기에도 강세" 전망

KReporter | 2024.06.14 | 추천 0 | 조회 150
KReporter 2024.06.14 0 150
39565

미국 대법, '총기 자동 연속사격 장치' 금지 폐기…"연방법 위배"

KReporter | 2024.06.14 | 추천 0 | 조회 160
KReporter 2024.06.14 0 160
39564

트럼프 '관세 올려 소득세 인하·폐지' 아이디어…WSJ "불가능"

KReporter | 2024.06.14 | 추천 0 | 조회 86
KReporter 2024.06.14 0 86
39563

시애틀 35개 우편번호,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목록에 선정

KReporter | 2024.06.13 | 추천 0 | 조회 632
KReporter 2024.06.13 0 632
39562

여름철 10대 고용 트렌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직업은?

KReporter | 2024.06.13 | 추천 0 | 조회 412
KReporter 2024.06.13 0 412
39561

벨뷰 초등학교 교사, 특수교육 학생 성추행 혐의로 기소

KReporter | 2024.06.13 | 추천 0 | 조회 268
KReporter 2024.06.13 0 268
39560

시애틀 해변 3곳 폐쇄 조치, 박테리아 수치 기준치 초과

KReporter | 2024.06.13 | 추천 0 | 조회 249
KReporter 2024.06.13 0 249
39559

켄트에서 염소가스 누출 사고…신속 대응으로 인명피해 막아

KReporter | 2024.06.13 | 추천 0 | 조회 141
KReporter 2024.06.13 0 141
39558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24만2천건…10개월 만에 최고

KReporter | 2024.06.13 | 추천 0 | 조회 142
KReporter 2024.06.13 0 142
39557

'돌다리도 두들겨보자'…파월, 실수 반복 않으려 신중 모드

KReporter | 2024.06.13 | 추천 0 | 조회 146
KReporter 2024.06.13 0 146
39556

미 대법원, '먹는 낙태약 사용 어렵게 해달라' 소송 기각

KReporter | 2024.06.13 | 추천 0 | 조회 81
KReporter 2024.06.13 0 81
39555

'입막음돈' 유죄 평결에도…트럼프, 여론조사서 바이든에 앞서

KReporter | 2024.06.13 | 추천 0 | 조회 93
KReporter 2024.06.13 0 93
39554

인슬리 주지사, WA 병원 ‘응급 낙태’ 의무 법제화 추진

KReporter | 2024.06.12 | 추천 0 | 조회 296
KReporter 2024.06.12 0 296
39553

CDC, “미국 입국 개 요건 미달 시 반환” 캐나다-미국 국경도 적용 (1)

KReporter | 2024.06.12 | 추천 0 | 조회 333
KReporter 2024.06.12 0 333
39552

“식비 너무 올라서”…식사 포기하는 미국인 증가

KReporter | 2024.06.12 | 추천 0 | 조회 681
KReporter 2024.06.12 0 681
39551

그린우드서 최소 30발 난사...증가하는 총기폭력 우려

KReporter | 2024.06.12 | 추천 0 | 조회 569
KReporter 2024.06.12 0 569
39550

레이니어 마운틴 실종 30대 여성, 3주만에 주검으로 돌아와

KReporter | 2024.06.12 | 추천 1 | 조회 454
KReporter 2024.06.12 1 454
39549

금리결정 앞두고 5월 CPI 상승률 3.3%로 둔화…시장 환호

KReporter | 2024.06.12 | 추천 0 | 조회 183
KReporter 2024.06.12 0 183
39548

'AI 장착' 애플, MS 제치고 5개월 만에 장중 시총 1위 탈환

KReporter | 2024.06.12 | 추천 0 | 조회 147
KReporter 2024.06.12 0 147
39547

미국 "올들어 전기차 15만대 구매시점 세액공제…1조3천억원 절약"

KReporter | 2024.06.12 | 추천 0 | 조회 241
KReporter 2024.06.12 0 241
39546

트럼프 2기 두려운 환경·과학 부처, 정치 개입 막을 방안 고민

KReporter | 2024.06.12 | 추천 0 | 조회 99
KReporter 2024.06.12 0 99
39545

벨뷰서 아시안 2명 괴롭힌 여성,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4.06.11 | 추천 1 | 조회 665
KReporter 2024.06.11 1 665
39544

미국 독립기념일까지 휘발유 가격 계속 하락할 듯

KReporter | 2024.06.11 | 추천 0 | 조회 304
KReporter 2024.06.11 0 304
39543

‘매머드 상아’ 등 희귀품 실린 유홀 트럭, 시택 주차장서 도난

KReporter | 2024.06.11 | 추천 0 | 조회 301
KReporter 2024.06.11 0 301
39542

보잉, 2개월 연속 737 맥스 주문 부재로 매출 급락

KReporter | 2024.06.11 | 추천 0 | 조회 220
KReporter 2024.06.11 0 220
39541

서북미 코스코에서 판매된 틸라묵 치즈 리콜 조치

KReporter | 2024.06.11 | 추천 0 | 조회 323
KReporter 2024.06.11 0 323
39540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6% 전망…美 성장 덕분에 0.2%p ↑

KReporter | 2024.06.11 | 추천 0 | 조회 85
KReporter 2024.06.11 0 85
39539

트럼프 재선되면 모병제 미국도 군 의무복무?…주변 인사들 거론

KReporter | 2024.06.11 | 추천 0 | 조회 316
KReporter 2024.06.11 0 316
39538

미국 대학강사 4명, 중국서 흉기 피습…中외교부 "우발적 사건"

KReporter | 2024.06.11 | 추천 0 | 조회 227
KReporter 2024.06.11 0 227
39537

"오늘은 농담할 시간 없다"…숨이 찰 정도였던 '애플의 100분쇼'

KReporter | 2024.06.11 | 추천 0 | 조회 259
KReporter 2024.06.11 0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