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투자환경 24년만에 최고"…주식·주택 등 대부분 자산 급등세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5-17 08:54
조회
417

다우지수 6개월간 14%↑…구리, 금, 원유 등도 두루 상승

투자자들 주식시장 낙관…막대한 규모의 미 부채는 걱정거리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주식, 주택, 암호화폐, 원자재 등 가격이 두루 급등하면서 거의 모든 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즐거운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을 인용해 지난 6개월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 상승하면서 16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에 4만선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구리(32%), 기술주와 금(각각 20%), S&P 500(18%), 원유(9%) 등이 두루 상승했다.

위험 회피 성향의 투자자들까지도 고수익 회사채 3.6%, 투자등급 회사채 3.2%, 7∼10년 만기 국채 1.0%의 이익을 거뒀다.

특히 주식에 관해선 미국인들은 낙관적이라고 WSJ이 평가했다.

미 투자회사 GMO의 자산배분 책임자인 벤 잉커는 "합리적 투자 선택이 많다"며 "전반적 투자 환경이 24년간 이렇게 매력적이었던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35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화장품을 사러 갈 때마다 매장이 붐비기 때문에 주식을 더 사고 싶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64세 은퇴자는 "나는 미국에 베팅했고, 매우 성공적 전략이었다"며 채권 같은 안전한 투자처로 일부 돌리라는 친구들의 권유를 따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증시는 두 차례 상승했다. 한 번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올랐고 최근엔 견고한 수익성에 따른 안도감과 인공지능(AI) 성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다.

일부는 외국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인 리쇼어링이나 외국 기업 공장 유치 등의 노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국가경제위원회(NEC) 이사인 게리 콘 IBM 부회장은 "경제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기업들의 미국 투자는 과거 장기간 실적보다 많다"고 말했다.

예전에 회의적이던 이들조차 주식에 호의적 태도를 보인다.

한 투자회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스티브 아이스만은 지난 1월 CNBC 인터뷰에서 "지금 다들 기분이 너무 좋다"고 걱정했는데 지금은 "실업률이 낮고 인터넷 기대가 테크 열풍을 이끌던 1990년대보다 시장이 더 나은 상태"라고 말한다.

다만 걱정거리는 막대한 규모의 미국 부채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 정부는 10년간 이자 1조1천억달러(1천492조원)를 더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너무 낙관적이다 보니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아이러니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뒤늦게 뛰어들어 주식을 사들이는 비관론자가 없어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자 에드 야데니는 그동안 낙관적이었지만 이제는 "S&P가 2022년 10월 바닥 때보다 거의 50% 올랐다"며 우려한다.

일각에선 올해 후반에 분명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고 본다. 기록적인 집값과 고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인해 많은 미국인이 집을 사기 어렵다고 SMBC 닛코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지프 라보르그나가 말했다.

연방준비은행(FRB) 위원들은 중저소득 가구의 상황에 관해 우려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록에는 이들이 저축을 모두 소진했고 더 큰 압박을 받고 있을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841

New 피어스 카운티 사업체들, 범죄율도 높은데 보험 갱신 거부까지?

KReporter | 12:59 | 추천 0 | 조회 115
KReporter 12:59 0 115
39840

New 에드몬즈 시, 뒷마당 동물 번식 금지 법안 통과…위반시 벌금 폭탄

KReporter | 12:51 | 추천 0 | 조회 120
KReporter 12:51 0 120
39839

New 종이 수표가 미국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유?

KReporter | 12:48 | 추천 0 | 조회 194
KReporter 12:48 0 194
39838

New 'Music on the Strait’, 포트 앤젤레스에서 만나는 여름 최고의 클래식 축제

KReporter | 12:46 | 추천 0 | 조회 68
KReporter 12:46 0 68
39837

New 타코마 사업체, 1,500달러 상당 ‘유두 링’ 도난 사건 발생

KReporter | 12:42 | 추천 0 | 조회 101
KReporter 12:42 0 101
39836

New "아이 안 갖겠다"는 미국인 5년 만에 37%→47%…이유는?

KReporter | 06:40 | 추천 0 | 조회 139
KReporter 06:40 0 139
39835

New '연준 중시' 미국 6월 PCE 물가 2.5%↑…금리인하 기대 부응

KReporter | 06:37 | 추천 0 | 조회 68
KReporter 06:37 0 68
39834

New 트럼프, 시간 벌기 나섰나…"해리스 공식 지명돼야 토론 개최"

KReporter | 06:37 | 추천 0 | 조회 128
KReporter 06:37 0 128
39833

New 밴스, 해리스에 "자식 없는 여자" 공격 역풍…스타들 비판 가세

KReporter | 06:36 | 추천 0 | 조회 98
KReporter 06:36 0 98
39832

26일 개막,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 시청 방법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172
KReporter 2024.07.25 0 172
39831

워싱턴주 전역 대형 산불 10개 발생, 대피 명령 발령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294
KReporter 2024.07.25 0 294
39830

비시민권자도 복권 수령 가능? 멕시코 국적자 잭팟 당첨에 ‘술렁’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345
KReporter 2024.07.25 0 345
39829

시애틀 유명 BBQ 식당, 끊이지 않는 강탈에 현금 결제 거부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531
KReporter 2024.07.25 0 531
39828

7세, 버스서 도끼 휘둘러...그린 레이크 강도 청소년 10명 수배 중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4.07.25 0 243
39827

"10시간에 100통"…전광석화 해리스, 48시간내 굳히기 비결은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229
KReporter 2024.07.25 0 229
39826

1천500단어로 사퇴 이유 설명한 바이든, '트럼프' 언급만 피했다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164
KReporter 2024.07.25 0 164
39825

테슬라 주가 12% 급락에 머스크 자산가치 하루만에 30조원 증발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171
KReporter 2024.07.25 0 171
39824

미국 주가급락에 "AI붐 식나" 우려…"순환매 장세 속 건강한 조정"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2024.07.25 0 97
39823

취직 못해 '울상' Z세대...절반은 부모에게 재정적 의존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645
KReporter 2024.07.24 0 645
39822

시애틀 시, 발라드 노숙자 문제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단속 강화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444
KReporter 2024.07.24 0 444
39821

“모르고 들어가면 감염” 레이크 워싱턴 해변 3곳 폐쇄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327
KReporter 2024.07.24 0 327
39820

밤하늘 수놓을 '올해 최고의 유성우' 시작, 관측 방법은?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298
KReporter 2024.07.24 0 298
39819

시애틀 소방차 도난…사이렌 키고 도주하다 얼마 못가 체포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7.24 0 210
39818

"해리스, 가상대결서 트럼프에 우위"…트럼프측 "허니문 효과"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182
KReporter 2024.07.24 0 182
39817

바이든에 시큰둥하던 흑인·아시아계, 해리스 등판에 기대감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316
KReporter 2024.07.24 0 316
39816

코카콜라, 가격 인상효과 속 매출전망 상향…펩시코와 대비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143
KReporter 2024.07.24 0 143
39815

힙합 패션 김정은…머스크가 올린 AI 영상 1억5천만뷰 인기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156
KReporter 2024.07.24 0 156
39814

시애틀 대표 축제 씨페어 에어쇼, 블루 엔젤스 행사 일정 안내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392
KReporter 2024.07.23 0 392
39813

시애틀, 이번 주 맑고 화창한 여름 날씨 예보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269
KReporter 2024.07.23 0 269
39812

화장실 창문으로 손 뻗어 머리카락 낚아채…켄트서 또 아동 유괴 미수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410
KReporter 2024.07.23 0 410
39811

시애틀 대형 행사서 10대 3명, 30발 자동 연사 총기로 위협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434
KReporter 2024.07.23 0 434
39810

몬로 강에서 물놀이하던 피서객 10명 구조, 익사 위험 ‘아찔’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227
KReporter 2024.07.23 0 227
39809

해리스 러닝메이트 3파전?…키워드는 '경합주·백인 남성' 보완재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221
KReporter 2024.07.23 0 221
39808

"아시아 배터리 업체들, '트럼프 리스크'로 앞길이 험난"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160
KReporter 2024.07.23 0 160
39807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내부 사용"…주가 5.2% 상승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95
KReporter 2024.07.23 0 95
39806

'이 가격이면 살래?' 자동차업체들, 미국 시장서 대대적 할인판매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308
KReporter 2024.07.23 0 308
39805

"렌트? 임대?" 미국 50개 주서 임대가 구매보다 저렴

KReporter | 2024.07.22 | 추천 0 | 조회 504
KReporter 2024.07.22 0 504
39804

올해 근로자 3명 중 1명 퇴사 계획…'대퇴사 2.0' 예고

KReporter | 2024.07.22 | 추천 0 | 조회 309
KReporter 2024.07.22 0 309
39803

기독 노숙자 보호소, LGBTQ+ 채용 강제 반대하며 소송 제기

KReporter | 2024.07.22 | 추천 0 | 조회 145
KReporter 2024.07.22 0 145
39802

벨뷰 도심에서 마체테 공격 당한 남성, 곰 스프레이로 방어

KReporter | 2024.07.22 | 추천 0 | 조회 414
KReporter 2024.07.22 0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