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공원 인근서 드라이브 바이 총격…1명 부상
시애틀 경찰국은 5월 15일 새벽, 웨스트 시애틀의 알카이 비치(사진) 인근에서 발생한 드라이브 바이 총격 사건으로 한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오전 12시 45분경 하버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총격 용의자는 주차된 차량에 탑승한 피해자를 겨냥해 총격을 가했다.
인근 주민은 TV를 시청하던 중 총성을 듣고, 즉시 총소리임을 인지해 아파트 뒤쪽으로 몸을 피하며 911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당 주민은 신고 당시 웨스트 시애틀에서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애틀 경찰 데이터에 따르면, 경찰은 알카이 비치 인근에서 발생한 이 사건 외에도 웨스트 시애틀의 아발론과 비치 드라이브에서 몇 분 간격으로 발생한 두 건의 다른 총격 사건에 대응했다.
이 총격 사건들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하버 애비뉴에서 총격을 당한 피해자는 현장에서 시애틀 소방국 의료진에 의해 초기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피해자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군인으로, 자신이 미국을 위해 수행한 헌신에 비해 이러한 사건에 매우 분노한 상태임을 표현했다.
작년, 알카이 비치 인근에서는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시애틀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부서는 위험하고 불법적인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 2022년과 2023년 여름 동안 알카이 비치와 골든 가든스에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이 부서는 올해 여름 알카이 비치와 골든 가든스의 조기 폐쇄를 검토할 제안에 대해 5월 16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버 애비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동기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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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eattle.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