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 초봉, ‘10만 달러’ 돌파...새 계약안 승인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5-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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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화요일, 시애틀 경찰 조합(SPOG)과 체결한 새로운 계약을 승인함으로써 경찰관의 초봉이 1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8대 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기존에 시애틀 경찰관의 초봉은 83,000달러였으며, 이는 주 내에서 15위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새 계약에 의해 초봉이 102,000달러로 인상되면서, 주 내 경찰 중 가장 높은 임금을 받게 되었다.
최근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시애틀 경찰국의 인력 부족 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5년간 700명이 넘는 경찰관이 줄어들며, 19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인력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3월 현재, 활동 중인 경찰관은 913명에 불과하다.
아드리안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은 이러한 인력 부족이 시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아즈 국장은 올해 125명의 신규 경찰관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애틀 시장 브루스 해럴의 대변인, 제이미 하우센은 해당 법안에 대해 시장이 즉시 서명할 것이며, 계약 비준을 포함하여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계약 내용에 포함된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임금 인상분은 오는 7월 일시불로 지급될 예정이다. 임금 인상률은 2021년 1.3%, 2022년 6.4%, 그리고 2023년 15.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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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