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지난 10년간 '로드레이지 총격' 사건 200% 급증
전미적으로 로드레이지에 의한 총격 사건이 450%나 급증한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2014년 이래로 이와 관련된 사건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 폭력 기록 보관소(GVA)의 최근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0년 간 미국 전역의 도로에서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이 매년 평균 23%씩 증가했다. 이 중 총격 사건의 약 25%에서는 피해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GVA의 데이터는 고의적, 우발적 총격, 대량 살인, 살인-자살, 경찰의 총격, 정당방위 사건 등 다양한 유형의 총격 사건을 포함하여 추적한다.
워싱턴주의 상황은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지만, 여전히 주목할만한 수준이다.
2014년, 워싱턴주 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286건이었으며, 이 중 161건이 사망으로 이어졌다. 2023년에는 총격 사건이 572건으로 늘어나고, 사망자 수도 314명에 달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총 4,485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대략 절반이었다.
최근 몇 년간 워싱턴주에서는 총격 사건이 급증세를 보였으며, 특히 2022년은 총기 관련 로드레이지 사건이 715건으로 집계되어 워싱턴주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해로 기록됐다.
대부분의 사건은 I-5 통로를 따라 광역 시애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스포케인, 야키마, 트라이시티 주변 지역에서도 상당수가 발생했다.
2022년 최고조에 달했던 이후, 2023년에는 143건이 감소했지만, 주정부의 경찰 추격법 철회 및 대용량 탄창 금지와 같은 조치가 총기 폭력 감소에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한 평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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