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구글 검색 이젠 생성형 AI가 해준다…AI 어시스턴트도 공개

Author
KReporter
Date
2024-05-15 03:52
Views
377

'AI 개요' 통해 검색 결과 빠르게 요약…"25년 만의 큰 변화"

사진·동영상으로도 검색…1.5 프로 한국어 등 35개 언어 출시

"'제미나이 시대' 본격 개막…생태계 완성으로 AI 혁신 가속화"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마운틴뷰[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2024. 5. 15. taejong75@yna.co.kr




구글이 자사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검색 엔진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사람처럼 대화하는 비서(assistant)와 같은 인공지능(AI) 기능도 선보였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자사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AI의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 가능한 AI의 모든 것을 담았다"며 "이번 주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편된 경험인 'AI 개요'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I 개요'(AI Overview)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관련 링크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진다.

구글은 작년부터 AI를 이용해 질문에 대한 답변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지만 실험용 버전이었다.

AFP 통신은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것은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만의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미국을 시작으로 수 개월 안에 다른 국가에도 제공된다. 구글은 연말까지 10억 명 이상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모습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모습

(마운틴뷰[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 모습. 2024. 5. 15. taejong75@yna.co.kr




구글은 또 제미나이와 구글의 음성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도 선보였다.

이는 미래 AI 어시스턴트 구현을 위한 구글의 비전으로, AI가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이용자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 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universal)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휴대전화나 안경과 같은 폼팩터를 통해 전문(expert) 비서를 곁에 둘 수 있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연 영상에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여주고 안경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자 이를 알려주고, 현재 위치를 묻자 정확하게 파악하고 음성으로 이를 알려주는 AI 비서의 모습이 담겼다.

구글은 또 프로젝트 아스트라 구현을 위한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AI와 대화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년 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AR) 헤드셋인 구글 글라스가 AI 덕분에 다시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프로젝트 아스트라 비전을 위한 전 단계로 '제미나이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는 업로드를 통해 인식한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출시하고 이후 실시간 시각과 청각 등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위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구글 딥마인드 CEO

구글 딥마인드 CEO

[구글 제공]




구글은 또 지난 2월 공개한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 1.5 프로를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제미나이 1.0 울트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100개의 이메일을 단 몇 초 만에 요약하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AI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콘텍스트 윈도'라 하는데, 이는 단어·이미지·영상·오디오·코드 등의 의미를 가진 '토큰'으로 구성된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최대 100만개의 토큰 처리 능력을 갖췄다. 200만 개의 토큰 처리 능력을 갖춘 버전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제미나이 1.5 프로보다 가벼우면서도 같은 멀티모달 추론 기능과 긴 콘텍스트 기능을 갖춘 제미나이 1.5 플래시도 선보였다.

텍스트 투 이미지 AI인 이마젠의 최신 버전인 이마젠3와 함께 텍스트를 입력하면 1분 이상의 영상을 만들어주는 AI 모델 비오(Veo)도 공개했다.

또 서버용 AI 반도체인 TPU 6세대인 트릴리움(Trillium)도 발표했다. 이전 모델 대비 칩당 최대 컴퓨팅 성능이 4.7배 향상됐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은 이와 함께 AI로 생성한 이미지에 눈에 띄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신스ID(SynthID)' 기술을 텍스트와 동영상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미나이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며 "제미나이 생태계 완성으로 AI 혁신을 가속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217

New 트럼프, 401(k)에 사모시장 투자 허용 검토…퇴직자 자산 운용 판도 바뀌나

KReporter | 08:40 | Votes 0 | Views 280
KReporter 08:40 0 280
42216

New 트럼프, HUD 임대보조 2년 제한 추진…최저소득층 140만 가구 주거 위기

KReporter | 08:38 | Votes 0 | Views 148
KReporter 08:38 0 148
42215

New 워싱턴주, ‘기업하기 좋은 주’ 순위서 추락…2017년 1위→올해 14위 충격

KReporter | 08:34 | Votes 0 | Views 73
KReporter 08:34 0 73
42214

New 시애틀, 어느덧 9시 일몰 끝났다…낮 시간 매일 2분씩 사라져

KReporter | 08:31 | Votes 0 | Views 167
KReporter 08:31 0 167
42213

New 광역 시애틀 한인회, 벨뷰 경찰 노인 강도 사건 신속 대응에 감사패 수여

KReporter | 08:28 | Votes 0 | Views 89
KReporter 08:28 0 89
42212

New 시애틀 알카이 해변서 범죄 잇따라…신규 카페 털려 치안 불안 고조

KReporter | 08:26 | Votes 0 | Views 125
KReporter 08:26 0 125
42211

New 최고가 기록 쓰는 미 증시…'가치 타당성' 논쟁도 불붙어

KReporter | 07:23 | Votes 0 | Views 66
KReporter 07:23 0 66
42210

New "美불체자를 왜 여기로…트럼프 쓰레기장 아냐" 아프리카 분노

KReporter | 07:23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07:23 0 181
42209

New 한미일 외교차관, 9개월만에 도쿄서 회동…"3국 안보협력 지속"

KReporter | 07:22 | Votes 0 | Views 17
KReporter 07:22 0 17
42208

New 시청률 1위인데…美CBS, 트럼프 비판 토크쇼 폐지 논란

KReporter | 07:21 | Votes 0 | Views 63
KReporter 07:21 0 63
42207

시애틀에 이런 곳이? 새로 태어난 해안가, 걷고 먹고 즐기는 ‘핫플’ 정복기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557
KReporter 2025.07.17 0 1557
42206

추방 공포 확산…워싱턴주, ICE에 주민 운전면허 정보 넘겨왔다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812
KReporter 2025.07.17 0 812
42205

서부 워싱턴 90도 폭염 연장…열사병 주의보 오늘까지 ‘비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213
KReporter 2025.07.17 0 213
42204

악취·쥐떼 출몰 확산…킹·스노호미시 카운티 쓰레기 수거 파업 장기화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309
KReporter 2025.07.17 0 309
42203

남편 복수 위해 지어진 시애틀 ‘스파이트 하우스’, 74만5천달러에 매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355
KReporter 2025.07.17 0 355
42202

올림픽 국립공원서 경비행기 추락…1명 사망·2명 중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04
KReporter 2025.07.17 0 104
42201

트럼프 "연준 건물 개보수비 살펴볼것"…파월에 자진사임 압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07.17 0 45
42200

MAGA 이어 MAHA…트럼프 "코카콜라에 이제 사탕수수 설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74
KReporter 2025.07.17 0 174
42199

트럼프 "中이 펜타닐 보내는 자 사형하게 만들겠다"…中은 일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7.17 0 84
42198

"이란 핵시설 3곳 중 1곳만 파괴…트럼프, 광범위 공습 거부"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49
KReporter 2025.07.17 0 49
42197

시애틀 폭염 속 물놀이 명소 인기…분수공원·유아풀·수영 해변 총정리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470
KReporter 2025.07.16 0 470
42196

“쇠사슬에 묶인 채 이송” 보잉필드 ICE 송환 항공편 급증에 인권단체 반발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836
KReporter 2025.07.16 0 836
42195

이번 주말 시애틀 도심 I-5 북행 전면 통제…교통 대란 우려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495
KReporter 2025.07.16 0 495
42194

“악취 나는 쓰레기 직접 치운다” 벨뷰 주민들, 쓰레기 수거 중단에 거리로 나서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344
KReporter 2025.07.16 0 344
42193

펜타닐 중독된 강아지, 숨 멎은 채 발견…WA 소방대가 나르칸으로 살려냈다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90
KReporter 2025.07.16 0 290
42192

린우드서 4세 아동이 어머니에 실탄 발사…아버지 체포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73
KReporter 2025.07.16 0 273
42191

美·인니, 무역협상 타결…對인니 관세 32→19%, 對美 관세 '0'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7.16 0 84
42190

트럼프 정부, 불법이민자 또 제3국 추방…이번엔 아프리카 소국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14
KReporter 2025.07.16 0 214
42189

美, 2분기 관세 65조 더 거둬…재보복 압박에 상대국 보복 주저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07.16 0 60
42188

푸틴에 등 돌린 트럼프…유럽 지도자들 집요한 설득노력 '효과'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93
KReporter 2025.07.16 0 93
42187

여름 햇살에 반해 이사 왔지만…“시애틀 정착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697
KReporter 2025.07.15 0 697
42186

“집 팔 생각 없다” 미국 주택시장, 고금리에 매물 실종 사태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574
KReporter 2025.07.15 0 574
42185

“더위에 산불 연기까지”…서부 워싱턴, 이틀간 폭염·화재 경보 발령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252
KReporter 2025.07.15 0 252
42184

“대낮에 성행위까지”…시애틀 누드 공원, 법원 “2주 안에 해결책 내놔라”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498
KReporter 2025.07.15 0 1498
42183

물 위에서, 하늘 위에서…시애틀 ‘시페어 써머 뮤직 시리즈’ 개막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93
KReporter 2025.07.15 0 193
42182

도심에 쓰레기 산더미…쓰레기 수거 파업 여파에 ‘악취·해충’ 확산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303
KReporter 2025.07.15 0 303
42181

美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7%로 반등…관세여파 서서히 가시화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46
KReporter 2025.07.15 0 146
42180

'교체위기' 파월, 자진 감사 요청…"연준 공사 비용 검토해달라"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50
KReporter 2025.07.15 0 150
42179

"트럼프가 젤렌스키에 물었다…'모스크바를 칠 수 있나'"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70
KReporter 2025.07.15 0 170
42178

관세에도 물가 크게 안 오르는 이유?…백악관 "애국심"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07.15 0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