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도로 사망률 전국 최고 수준, 33년 만에 최고치 기록
사회·사건사고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5-14 12:30
조회
368
워싱턴 교통안전위원회가 이번 주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주 도로에서의 사망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810명으로, 지난 33년 동안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2년의 743명에서 증가한 수치이며, 2014년에 기록된 462명의 두 배에 해당한다.
이러한 증가세는 미국 전체의 추세와는 상반되는 현상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년 동안 운행 거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 전역의 도로에서는 총 40,990명이 사망하여, 2022년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사망자 수를 기록한 워싱턴주는 아이다호주, 로드아일랜드주와 함께 미국 내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를 보유한 상위 3개 주로 꼽혔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는 각각 4,000명 이상의 도로 사망자 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내에서는 킹 카운티가 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피어스 카운티, 스포캔 카운티,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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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eattletraffi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