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 연준 인사들, 인플레 반등 우려에 '성급한 금리인하' 경계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12 09:22
조회
180

뉴욕·보스턴·리치먼드 연은총재 "인하 서두르지 않아" 한목소리

IMF 총재 "연말까지 美 금리 인하 시작할 것"…골드만 "인플레 크게 내려올 것"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반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매우 단시일 내에 통화정책을 조정할 명확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변동성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연준 목표인 2%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팬데믹 시작 이후 그래왔듯 전망은 불확실하며 계속해서 경제지표에 의존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최근의 지표를 보면 당초 예상보다 금리 인하 시작에 앞서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에 대해 더 큰 확신을 얻는 데 더 긴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노동시장 덕분에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줄어들었다면서도,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는 기저효과 영향이 있는 만큼 지나치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콜린스 총재는 '올해 후반', 윌리엄스 총재는 '궁극적으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봤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최근의 경제지표를 보면 경제 전반의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지 않았다고 이날 말했다.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4일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 인하가 정말 필요한지 의문이 들 것"이라면서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5일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20만건)을 크게 넘어서며 전월 대비 30만3천건 증가한 가운데, 전날 나온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3회 연속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당초 기대했던 6월 대신 7월이나 9월에 첫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하고 있으며 연내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기대도 0.25%포인트씩 3차례에서 1∼2차례로 줄어드는 분위기다.

다만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 CN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연말까지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까지는 연준 인하 방향으로 어떠한 조처를 할 위치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서두르기보다는 지표를 근거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전 세계 자금이 미국으로 몰려들어 나머지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봤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향후 유가 상승이 제한적이고 임금 인플레이션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면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인플레이션이 몇 달 안에 진정되고 올해 CPI 상승률이 2.4%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72

New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13:19 | 추천 0 | 조회 94
KReporter 13:19 0 94
39271

New 미국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 시애틀 공연 확정

KReporter | 13:15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13:15 0 75
39270

New 튤립 밸리 농장, 입장료 할인·유픽 시즌 연장 발표

KReporter | 13:11 | 추천 0 | 조회 84
KReporter 13:11 0 84
39269

New 벨뷰에서 국경까지…무장 차량 강탈 10대 용의자 일당 체포

KReporter | 13:04 | 추천 0 | 조회 96
KReporter 13:04 0 96
39268

New 에버렛 드라이브 바이 총격 피해자 중태, 청소년 포함 2명 체포

KReporter | 12:58 | 추천 0 | 조회 84
KReporter 12:58 0 84
39267

New "미국 기준금리 내려도 종착점은 예전보다 높을 가능성"

KReporter | 09:15 | 추천 0 | 조회 112
KReporter 09:15 0 112
39266

New FT "강달러, 세계 경제 위험 초래·디스인플레이션 방해"

KReporter | 09:14 | 추천 0 | 조회 110
KReporter 09:14 0 110
39265

New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유망 '톱3'…'넷플릭스·GM·윙스탑'

KReporter | 09:13 | 추천 0 | 조회 93
KReporter 09:13 0 93
39264

New '트럼프 떠나는 여심'…낙태권 논란에 성추문 재판까지 악재

KReporter | 09:12 | 추천 0 | 조회 68
KReporter 09:12 0 68
39263

시애틀 배달원 최저임금 다시 낮아지나? 시의회 개정안 논의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763
KReporter 2024.04.26 0 763
39262

“워싱턴주 조개 채취 주의해야” 수확지 15곳 분변 오염 위협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09
KReporter 2024.04.26 0 609
39261

커클랜드서 차량 절도 혐의로 청소년 9명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03
KReporter 2024.04.26 0 503
39260

몬로 교도소 탈옥수, 교도관 트럭 훔쳐 탈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23
KReporter 2024.04.26 0 423
39259

시애틀 고가도로 20대 여성 뺑소니 사고…I-5 위로 추락해 사망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07
KReporter 2024.04.26 0 507
39258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2% 후반서 정체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185
KReporter 2024.04.26 1 185
39257

JP모건 다이먼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회의적"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202
KReporter 2024.04.26 1 202
39256

미국인 13%만 "사법부, 트럼프를 다른 피고인과 동등하게 대우"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246
KReporter 2024.04.26 0 246
39255

MS·구글, 'AI 수요 증가' 1분기 클라우드 30% 안팎 성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73
KReporter 2024.04.26 1 73
39254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 이제 ‘자동 환불’ 받는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80
KReporter 2024.04.25 0 480
39253

킹카운티 모텔 6 세 곳, 성매매 연방 소송 휘말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29
KReporter 2024.04.25 0 429
39252

13세 소년, 시애틀 한복판서 여성 얼굴 가격, 절도 행각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610
KReporter 2024.04.25 0 610
39251

시애틀 벨타운 폐허 식당, ‘마약 소굴’로 전락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89
KReporter 2024.04.25 0 489
39250

린우드 역방향 충돌 살해범, 여친 ‘산채로 가죽 벗기려’ 계획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94
KReporter 2024.04.25 0 494
39249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예상치 크게 밑돌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40
KReporter 2024.04.25 0 140
39248

미·러, 우주 핵무기 경쟁 방지 결의안 놓고 유엔서 '충돌'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83
KReporter 2024.04.25 0 83
39247

틱톡 로비전 물량공세 맞서…미 의원들 1년간 물밑서 '비밀작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12
KReporter 2024.04.25 0 112
39246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11
KReporter 2024.04.25 0 111
39245

미국 MZ 3분의 1 이상, 부모 돈으로 주택 계약금 마련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90
KReporter 2024.04.24 0 490
39244

벨뷰-레드몬드 경전철 2호선, 4월 27일 개통…경찰 순찰대 출범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346
KReporter 2024.04.24 0 346
39243

시애틀 특정 블록 침입 '무한 반복', 사업주들 신고조차 포기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76
KReporter 2024.04.24 0 476
39242

인앤아웃 버거, WA 첫 매장 이어 두 번째 지점도 개장 예정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140
KReporter 2024.04.24 0 1140
39241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로 '살인죄', 워싱턴주 남성 체포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56
KReporter 2024.04.24 0 456
39240

머스크 "저가 전기차 내년 초 출시"…테슬라 주가 시간외 13%↑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295
KReporter 2024.04.24 0 295
39239

형사 재판 본격화에…미 경호국, 트럼프 수감 시 대책 마련 착수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93
KReporter 2024.04.24 0 193
39238

"K컬처, 한국서 직접 즐기세요"…뉴욕서 K-관광 로드쇼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79
KReporter 2024.04.24 0 179
39237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73
KReporter 2024.04.24 0 73
39236

워싱턴주 한인, 아내 생매장 시도 혐의로 징역 13년 선고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040
KReporter 2024.04.23 0 1040
39235

시애틀, 아이 맡기는 비용 상승에 '울며 겨자먹기'로 직장 관두는 부모↑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581
KReporter 2024.04.23 0 581
39234

워싱턴주 주립공원, 캠핑 및 보트 이용료 인상 예정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75
KReporter 2024.04.23 0 275
39233

워싱턴주 학생들, 친팔레스타인 시위 위해 단체 수업 거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14
KReporter 2024.04.23 0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