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해안에서 2천만년 전 희귀 화석 발견
문화·라이프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11 11:49
조회
561
오레곤주 뉴포트 인근 해변에서 한 여성이 우연히 2천만년 전의 화석을 발견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화석은 하마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고대 해양 포유류인 데스모스틸리안의 이빨로 확인되었다.
해당 여성은 지난달 말 해변에서 일종의 광물이자 보석인 ‘마노’를 찾던 중 이 화석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견은 곧바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관심을 끌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워싱턴 D.C에 위치해 있으며, 국립자연사박물관, 국립역사기술박물관, 국립항공우주박물관, 국립동물원 등을 비롯해 19개의 박물관ㆍ미술관ㆍ도서관 등 모든 분야의 자료를 소장한 종합박물관으로 세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해양 포유류 화석 큐레이터인 닉 펜슨은 해당 화석이 데스모스틸리안의 것이 맞다고 확인하며, 이 종은 코끼리와 바다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초식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펜슨은 데스모스틸리안이 북태평양에 서식하던 시기가 2천만년 이상 전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화석이 오레곤 해안에 얼마나 오래 동안 남아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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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