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주민 ADHD 진단 사상 최고치, 약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진단받는 사람들의 수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ADHD를 가진 근로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인식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율의 상승은 의사를 찾는 어려움과 애더럴(Adderall), 콘서타(Concerta), 비반스(Vyvanse)와 같은 주요 ADHD 치료제의 전국적 부족이라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동반하고 있다.
미국 성인 20명 중 1명이 ADHD로 진단받는 가운데,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5-17세 어린이 중 11% 이상이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ADHD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정신 건강 장애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진단의 급격한 증가는 치료를 받으려는 이들의 수가 급증하고, 이를 치료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각성제의 부족으로 이어졌다.
악시오스의 보고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의 ADHD 치료제 처방은 지난 6년 동안 55%나 급증했으나, 공급은 이러한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ADHD 성인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안젤라 하이트하우스 박사는 환자들이 종종 애더럴이나 유사한 약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약국을 직접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트하우스 박사는 "환자들은 주치의에게 전화해 새로운 처방전을 받고, 약국의 재고가 바닥나기 전에 빠르게 다른 약국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여러 약국에 걸쳐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애틀의 높은 생활비는 ADHD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ADHD 진단을 받는 이들에게 더 큰 도전을 안겨주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주의와 해결책 모색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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