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상위 1% 부자 자산 증시 호황에 6경원으로 늘어…사상 최대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29 08:04
조회
277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내 자산 상위 1%의 작년 말 현재 총자산 규모가 주식 호황에 힘입어 44조6천억 달러(약 6경 원)로 불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CN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런 결과는 이들의 자산이 지난해 4분기 2조 달러(약 2천700조 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이 정의한 상위 1%의 총 순자산은 1천100만 달러(약 148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미국 전체 부의 30%를 가지고 있다.

특히 상위 1%가 보유한 기업 주식과 뮤추얼펀드의 가치가 전 분기 17조6천500만 달러에서 19조7천달러(약 2경6천500조 원)로 급증했다.

부동산 가치도 소폭 상승했으나 보유 중인 비상장 주식의 가치는 하락, 서로 상쇄되는 등 주식을 제외한 자산의 가치는 큰 변동이 없었다.

작년 4분기의 자산가치 상승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시장 급등으로 시작된 전례 없는 호황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위 1%의 자산은 2020년 이후 지금까지 15조 달러(약 2경 원), 즉 49%나 증가했다. 미국 중산층의 자산도 같은 기간 50% 늘었다.

경제학자들은 주가 상승이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자 지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보유주식 가치가 급등하면서 보다 자신 있게 소비하고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가 급등에 따른 부의 효과는 소비자 신뢰와 지출, 경제 성장에 강력한 순풍이 되고 있다"며 "물론 증시가 흔들리면 경제의 취약성이 부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위 10%가 보유하는 주식과 뮤추얼펀드가 전체의 87%나 되고 상위 1%가 거의 절반을 가지고 있는 등 주식이 일부 상위층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자산은 주식보다 임금과 주택 가치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상위 1%의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37.8%나 되는 등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부유층은 소득 상당 부분을 소비할 필요가 없어서 상위 1%의 주식자산 증가가 소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이미 10%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부유층의 자산은 이미 사상 최고를 경신했을 것이라면서, 2021년과 2022년에는 임금 상승과 주택가격 급등으로 불평등이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부의 격차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353

사회보장 지급 능력 1년 연장…2035년부터 혜택 삭감 우려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686
KReporter 2024.05.10 0 686
39352

시애틀 520번 다리 폐쇄, 바이든 방문으로 이번 주말 교통난↑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496
KReporter 2024.05.10 0 496
39351

마더스데이 주말, 작년 9월 이후 가장 따뜻한 기온 예상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195
KReporter 2024.05.10 0 195
39350

시애틀, 논란 속 앱 기반 배달기사 최저임금 인하 결정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233
KReporter 2024.05.10 0 233
39349

시애틀 애아빠, 9개월 아이 총격 살해…악마들었다 주장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360
KReporter 2024.05.10 0 360
39348

"미 전문가 30%, 연준 인플레 목표↑ 찬성…다수는 현상 유지"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167
KReporter 2024.05.10 0 167
39347

LA 경찰 총격 피해 한인 유족 "미국 검찰에 경찰관 기소 요청" (2)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356
KReporter 2024.05.10 0 356
39346

네타냐후 "바이든과 견해차 잘 극복해와…해야 할 일은 할 것"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57
KReporter 2024.05.10 0 57
39345

미국 금리인하 지연에 4월 글로벌 ETF 자금 유입도 '반토막'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74
KReporter 2024.05.10 0 74
39344

"FAFSA와 별개" WA 대학 보조금 몰라서 못 받는 사람 다수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551
KReporter 2024.05.09 0 551
39343

"학생이 없어서" 시애틀, 2026년까지 학교 20여개 폐교 만장일치 승인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367
KReporter 2024.05.09 0 367
39342

시애틀 자택에서 25만 달러 상당 명품 첼로 도난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346
KReporter 2024.05.09 0 346
39341

머서아일랜드, 불꽃놀이 영구 금지령 발표…2025년부터 시행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42
KReporter 2024.05.09 0 142
39340

시애틀 매그놀리아 인근서 어린이 총격 사망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230
KReporter 2024.05.09 0 230
39339

2032년 한국의 전세계 반도체 생산 점유율 19%…역대최고치 전망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26
KReporter 2024.05.09 0 126
39338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3만1천건…8개월만에 최고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14
KReporter 2024.05.09 0 114
39337

"관세·감세 등 트럼프 경제 철학 4가지, 인플레 악화 가능성"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90
KReporter 2024.05.09 0 90
39336

바이든 "라파 공격시 무기중단", 이스라엘 "매우 실망"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65
KReporter 2024.05.09 0 65
39335

바이든 대통령, 이번 주 시애틀 방문 예고…캠페인 참석 목적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378
KReporter 2024.05.08 0 378
39334

UW 시위대 걷잡을 수 없이 커져…폭력 사태도 만연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468
KReporter 2024.05.08 0 468
39333

시애틀시, 켄트 호텔 이민자 주거비 2개월 추가 지불 결정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363
KReporter 2024.05.08 0 363
39332

알래스카행 크루즈서 가위로 3명 찌른 노동자 기소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490
KReporter 2024.05.08 0 490
39331

시애틀 12~15세 어린이 5명, 연쇄 차량 절도·경찰 추격전 끝에 체포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268
KReporter 2024.05.08 0 268
39330

결국 미국 금리 내려갈텐데…"'배당귀족주' 투자 고려해볼 만"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369
KReporter 2024.05.08 0 369
39329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276
KReporter 2024.05.08 0 276
39328

AI가 만든 가짜사진, AI로 잡아낸다…오픈AI, 검증도구 개발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91
KReporter 2024.05.08 0 91
39327

바이든이 유독 수요일에 행사하는 이유?…트럼프 재판 없는 날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77
KReporter 2024.05.08 0 77
39326

시애틀 집값 상승세 지속, 고소득층만이 경쟁하는 시장 형성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626
KReporter 2024.05.07 0 626
39325

킹 카운티, 최저임금 시간당 ‘20달러’ 인상 심의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498
KReporter 2024.05.07 0 498
39324

워싱턴주, STEM 선도...미국 내 과학·공학 졸업생 수 가장 크게 증가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216
KReporter 2024.05.07 0 216
39323

WA 병원, 지난해 17억4천만 달러 손실 기록…올해 악화 예상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209
KReporter 2024.05.07 0 209
39322

시택 공항서 델타 항공기 화재 발생, 승객 비상 대피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304
KReporter 2024.05.07 0 304
39321

골드만 "금리인하 기대 되살아나…헤지펀드, 소비재 매수 전환"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132
KReporter 2024.05.07 0 132
39320

미국인들, 집값·임대료 대폭 상승 예상…"1년후 주택가 5.1%↑"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393
KReporter 2024.05.07 0 393
39319

IMF 총재 "무역규제로 전세계 GDP 최대 7% 손실 가능성"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74
KReporter 2024.05.07 0 74
39318

미국 "이-하마스 협상 중대 단계…바이든-네타냐후 건설적 논의"

KReporter | 2024.05.07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05.07 0 55
39317

사회보장, 메디케어 혜택 삭감 위기? 새 추정치 발표 예정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668
KReporter 2024.05.06 0 668
39316

시애틀 날씨 ‘극과 극’…이번 주 올해 첫 80도 예고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456
KReporter 2024.05.06 0 456
39315

워싱턴주, 2023년 산불 위험 노출 주택 수 전국 10위 차지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21
KReporter 2024.05.06 0 121
39314

5월 6일부터 에버렛 스쿨존 주변 과속 단속 카메라 본격 가동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95
KReporter 2024.05.06 0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