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인사 책임자 은퇴, 백악관 출신 변호사가 빈자리 대체한다
보잉의 최고경영자 데이브 칼훈은 2월 22일 목요일 아침 내부 공지에서 회사의 인사 및 최고경영진 의원인 마이클 담브로즈가 올 여름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은퇴 발표는 보잉이 다음 달 회사의 주요 블루칼라 노조인 ‘국제 기계공 협회’와 계약 협상을 시작하는 긴급한 인사 과제를 앞두고 일어났다.
현재 보잉의 국방 및 우주 부문 수석 고문을 맡고 있는 전 오바마 백악관 최고 변호사 우마 아무루루(사진)가 4월 1일부터 보잉의 최고 인사 책임자로 취임하며, 담브로스는 인수인계를 돕기 위해 7월까지 머물게 된다.
은퇴를 예고한 담브로즈는 보잉에서 4년간 근무했으며 이전에는 미국의 여러 대기업에서 수십년동안 최고 인사 책임자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담브로즈는 보잉사에 취임할 당시 75만 달러의 인사 보너스와 46만 1천 달러의 인센티브 보너스를 받았다. 증권거래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그는 당시 300만 달러로 평가되는 양의 주식 또한 받아 그 해의 총 보상은 470만 달러에 달했다.
취임을 앞둔 아무루루는 인도 이민자의 딸로 알려졌다. 이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법률고문이었으며 후에 미국 법무부장 법률고문, 그리고 워싱턴 D.C.의 보좌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녀는 2017년 여름, 수석 고문으로 보잉사에 합류했으며, 약 3년 후 회사의 첫 번째 준법감시인으로 임명되어 직원들 사이에서 회사의 가치와 윤리적 행동을 교육하는 역할을 맡았다.
2020년부터 2023년 4월까지 아무루루는 내부 고발자의 윤리 불만 처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고 준수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보잉사가 현재 품질과 안전을 개선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 인사 문제 또한 여전히 주요 문제로 남아 있다.
아무루루의 첫 번째 큰 임무는 사전 파업 승인 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기계공들과의 회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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