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벤드 주택 ‘개구멍’ 통해 침입 시도한 곰 화제
2월 7일 밤 늦은 시각, 노스벤드의 한 자택에서 침입을 시도하고 있는 곰 한마리가 목격됐다.
집주인은 큰 곰이 다가와 현관을 탐색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곰이 주택 내부로 들어가는 방법을 찾는 모습은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Photo: Amy Holt)
영상에는 곰이 창문을 밀거나 반려견들이 드나드는 개구멍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집주인에 따르면 이들이 키우는 큰 개 두 마리는 집에 들어오려는 곰의 시도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 어류 및 야생동물부(WDFW)는 흑곰이 북미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종류의 곰으로, 워싱턴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견된다고 밝혔다.
곰은 후각이 뛰어나고, 식욕이 왕성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곰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드물지만 인간을 공격하여 심각한 부상과 사망을 초래한 사례가 있지만, 대부분의 만남이 곰과 인간 양쪽에 부상 없이 평화롭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곰과 마주칠 경우 멈춰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곰이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면서 신속하고 조용히 물러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만약 곰이 가까이 다가온다면 일어서서 머리 위로 손을 흔들고 낮은 목소리로 존재를 알리고, 계속해서 다가오면 박수를 치고 겁을 주어 쫓아내야 한다.
특히 곰은 최대 35mph까지 달릴 수 있어 뒤를 돌아 뛰어가면 곰이 겁을 먹고 공격을 시작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곰 스프레이를 지참한 경우에는 안전 장치를 제거한 뒤, 눈이나 얼굴을 향해 분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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