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 국방부 "미 첨단무기 생산 느려…중국과 경쟁서 애먹는중"

세계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2-04 09:12
조회
392


자체 전략 보고서…"미 속도·대응력 약화, 해외조달도 검토해야"

 

미국산 첨단무기인 B2 스피리트 폭격기

미국산 첨단무기인 B2 스피리트 폭격기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미국 국방부가 처음으로 작성한 방위산업전략 보고서에서 미 방위산업이 중국 등과의 첨단군비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속도와 대응력을 갖추는 데 있어 애를 먹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 국방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하려면 해외에서의 군비 조달 등을 포함해 공급망을 탄력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자로 작성된 사상 첫 국가방위산업전략(NDIS) 보고서에서 현재 미국 방위산업 기반은 "모든 범위의 군사 생산 수요를 속도와 규모에서 충족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역량, 대응력, 탄력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세계 최고의 무기를 생산하지만, 충분히 빠른 속도로 생산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런 불일치는,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다가오는 더 크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위협을 억제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전투 작전을 지원해야 하는 의무에 직면함에 따라 전략적 위험이 증가함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국방부는 방위산업에서의 중국의 부상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에서는 냉전 이후 방위산업 기업들의 합병으로 산업이 위축됐으나 중국은 30년간 조선, 주요 광물, 마이크로 전자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면서 중국 산업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주요 동맹국들의 생산량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큰 규모"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코로나19의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도 무기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지적하고, "생산 및 공급 능력 부족이 생산 공급망의 모든 층에 걸쳐 깊이 뿌리박힌 문제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다 탄력적이고 혁신적인 공급망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혁신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향후 군비 조달 전략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또 모든 해답이 국내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크고 작은, 국내 및 해외, 앞서 국방부 또는 방위생산과 관련이 없었던 모든 유형의 참가자를 모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미 국방부 조달 담당 차관인 윌리엄 라플란테 차관이 이 보고서를 몇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841

New 피어스 카운티 사업체들, 범죄율도 높은데 보험 갱신 거부까지?

KReporter | 2024.07.26 | 추천 0 | 조회 182
KReporter 2024.07.26 0 182
39840

New 에드몬즈 시, 뒷마당 동물 번식 금지 법안 통과…위반시 벌금 폭탄

KReporter | 2024.07.26 | 추천 0 | 조회 206
KReporter 2024.07.26 0 206
39839

New 종이 수표가 미국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유?

KReporter | 2024.07.26 | 추천 0 | 조회 308
KReporter 2024.07.26 0 308
39838

New 'Music on the Strait’, 포트 앤젤레스에서 만나는 여름 최고의 클래식 축제

KReporter | 2024.07.26 | 추천 0 | 조회 96
KReporter 2024.07.26 0 96
39837

New 타코마 사업체, 1,500달러 상당 ‘유두 링’ 도난 사건 발생

KReporter | 2024.07.26 | 추천 0 | 조회 167
KReporter 2024.07.26 0 167
39836

New "아이 안 갖겠다"는 미국인 5년 만에 37%→47%…이유는?

KReporter | 2024.07.26 | 추천 0 | 조회 163
KReporter 2024.07.26 0 163
39835

New '연준 중시' 미국 6월 PCE 물가 2.5%↑…금리인하 기대 부응

KReporter | 2024.07.26 | 추천 0 | 조회 81
KReporter 2024.07.26 0 81
39834

New 트럼프, 시간 벌기 나섰나…"해리스 공식 지명돼야 토론 개최"

KReporter | 2024.07.26 | 추천 0 | 조회 155
KReporter 2024.07.26 0 155
39833

New 밴스, 해리스에 "자식 없는 여자" 공격 역풍…스타들 비판 가세

KReporter | 2024.07.26 | 추천 0 | 조회 105
KReporter 2024.07.26 0 105
39832

26일 개막,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 시청 방법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180
KReporter 2024.07.25 0 180
39831

워싱턴주 전역 대형 산불 10개 발생, 대피 명령 발령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300
KReporter 2024.07.25 0 300
39830

비시민권자도 복권 수령 가능? 멕시코 국적자 잭팟 당첨에 ‘술렁’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357
KReporter 2024.07.25 0 357
39829

시애틀 유명 BBQ 식당, 끊이지 않는 강탈에 현금 결제 거부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548
KReporter 2024.07.25 0 548
39828

7세, 버스서 도끼 휘둘러...그린 레이크 강도 청소년 10명 수배 중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253
KReporter 2024.07.25 0 253
39827

"10시간에 100통"…전광석화 해리스, 48시간내 굳히기 비결은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229
KReporter 2024.07.25 0 229
39826

1천500단어로 사퇴 이유 설명한 바이든, '트럼프' 언급만 피했다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167
KReporter 2024.07.25 0 167
39825

테슬라 주가 12% 급락에 머스크 자산가치 하루만에 30조원 증발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173
KReporter 2024.07.25 0 173
39824

미국 주가급락에 "AI붐 식나" 우려…"순환매 장세 속 건강한 조정"

KReporter | 2024.07.25 | 추천 0 | 조회 100
KReporter 2024.07.25 0 100
39823

취직 못해 '울상' Z세대...절반은 부모에게 재정적 의존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650
KReporter 2024.07.24 0 650
39822

시애틀 시, 발라드 노숙자 문제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단속 강화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450
KReporter 2024.07.24 0 450
39821

“모르고 들어가면 감염” 레이크 워싱턴 해변 3곳 폐쇄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338
KReporter 2024.07.24 0 338
39820

밤하늘 수놓을 '올해 최고의 유성우' 시작, 관측 방법은?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301
KReporter 2024.07.24 0 301
39819

시애틀 소방차 도난…사이렌 키고 도주하다 얼마 못가 체포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7.24 0 210
39818

"해리스, 가상대결서 트럼프에 우위"…트럼프측 "허니문 효과"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184
KReporter 2024.07.24 0 184
39817

바이든에 시큰둥하던 흑인·아시아계, 해리스 등판에 기대감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318
KReporter 2024.07.24 0 318
39816

코카콜라, 가격 인상효과 속 매출전망 상향…펩시코와 대비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144
KReporter 2024.07.24 0 144
39815

힙합 패션 김정은…머스크가 올린 AI 영상 1억5천만뷰 인기

KReporter | 2024.07.24 | 추천 0 | 조회 157
KReporter 2024.07.24 0 157
39814

시애틀 대표 축제 씨페어 에어쇼, 블루 엔젤스 행사 일정 안내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399
KReporter 2024.07.23 0 399
39813

시애틀, 이번 주 맑고 화창한 여름 날씨 예보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270
KReporter 2024.07.23 0 270
39812

화장실 창문으로 손 뻗어 머리카락 낚아채…켄트서 또 아동 유괴 미수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415
KReporter 2024.07.23 0 415
39811

시애틀 대형 행사서 10대 3명, 30발 자동 연사 총기로 위협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439
KReporter 2024.07.23 0 439
39810

몬로 강에서 물놀이하던 피서객 10명 구조, 익사 위험 ‘아찔’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230
KReporter 2024.07.23 0 230
39809

해리스 러닝메이트 3파전?…키워드는 '경합주·백인 남성' 보완재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221
KReporter 2024.07.23 0 221
39808

"아시아 배터리 업체들, '트럼프 리스크'로 앞길이 험난"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161
KReporter 2024.07.23 0 161
39807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내부 사용"…주가 5.2% 상승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96
KReporter 2024.07.23 0 96
39806

'이 가격이면 살래?' 자동차업체들, 미국 시장서 대대적 할인판매

KReporter | 2024.07.23 | 추천 0 | 조회 314
KReporter 2024.07.23 0 314
39805

"렌트? 임대?" 미국 50개 주서 임대가 구매보다 저렴

KReporter | 2024.07.22 | 추천 0 | 조회 506
KReporter 2024.07.22 0 506
39804

올해 근로자 3명 중 1명 퇴사 계획…'대퇴사 2.0' 예고

KReporter | 2024.07.22 | 추천 0 | 조회 310
KReporter 2024.07.22 0 310
39803

기독 노숙자 보호소, LGBTQ+ 채용 강제 반대하며 소송 제기

KReporter | 2024.07.22 | 추천 0 | 조회 145
KReporter 2024.07.22 0 145
39802

벨뷰 도심에서 마체테 공격 당한 남성, 곰 스프레이로 방어

KReporter | 2024.07.22 | 추천 0 | 조회 418
KReporter 2024.07.22 0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