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고 첫날밤 보내자마자…바텔 주택 ‘대규모 폭발’
11월 29일 바텔 지역의 한 주택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이번 폭발은 새 집주인이 집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일어나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은 29일 오전 9시경 침실 4개짜리 주택에서 발생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택은 심하게 손상되었다.
(Photo: Snohomish Regional Fire & Rescue)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소유주는 불과 이틀 전에 주택 구입을 마감했다. 다행히 부부와 두 자녀는 전날 밤 처음으로 집에 머물렀다가 폭발이 발생하기 2시간 전에 떠났다.
매매를 진행한 부동산 중개인은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며 “감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이 가족은 스트레스를 굉장히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국은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스 누출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번 폭발은 워싱턴주의 주택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매매 절차 시 별도의 인스펙션을 누락하는 구매자가 많아지는 상황 속에서 발생했다.
시애틀 부동산 변호사인 마이크 스펜스는 “지난 법원 판례에서 결함이 발견될 경우 법원은 판매자의 편을 들었다”며 “인스펙션을 받지 않으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대출기관은 또한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주택 소유자에게 주택 소유자 보험을 가입 하도록 요구한다.
바텔 소유주는 판매자 인스펙션에 의존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가스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험사에 이번 폭발 사고가 접수된 상태이지만 보상 범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해당 주택은 1981년 지어졌고, 후에 리모델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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