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 증가하는 주는 워싱턴, 플로리다 단 두 곳 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불법 이민이 워싱턴주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양상은 미국 전체에서는 그렇지 않다. 워싱턴주는 증가를 보이는 단 두 주 중 하나이다.
미국 센서스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퓨 리서치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워싱턴의 서류미비자 인구는 약 6만 명 증가했다. 플로리다는 약 8만 명이 증가하며 워싱턴 외에 상당한 증가를 보인 유일한 주였다.
(Seattle Times)
이 기간 동안 서류미비자 인구가 크게 감소한 주는 캘리포니아로 약 15만명의 감소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2만 5천명이 감소한 네바다였다.
다른 모든 주에서는 거의 같은 숫자를 보였다. 2021년 미국에 체류한 서류미비자는 총 1,050만 명으로 2017년과 변함이 없다.
그러나 퓨 보고서는 새로운 추정치가 2021년 이후 미국-멕시코 국경을 따라 이민자들의 체포와 추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반영된 서류미비자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021년 워싱턴주의 서류미비자는 약 30만 명으로 매사추세츠와 함께 미국 내 9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주가 18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 주(160만 명), 플로리다 주(90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몬태나, 와이오밍, 웨스트버지니아, 버몬트 주가 각각 5천 명 미만으로 가장 적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은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관광, 학생 혹은 취업 비자로 입국하지만 비자가 만료된 후에도 미국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워싱턴에서는 2021년에 주 전체 노동력의 5.6%에 해당하는 약 22만명의 서류미비자가 노동에 종사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 평균 4.6%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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