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인 기대수명 77.5세…팬데믹 때 급감했다 1.1년 늘어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3-11-29 09:26
Views
436

2년 연속 줄다 회복세…팬데믹 전보다 여전히 낮아

자살률 10만명당 14.3명…1941년 이후 최고치

 

미국 워싱턴에 등장한 코로나19 사망자 추모 깃발들미국 워싱턴에 등장한 코로나19 사망자 추모 깃발들

지난 2020년 10월 미국 워싱턴DC의 RFK 스타디움 밖에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알리는 간판과 함께 이들을 기리는 깃발이 놓여 있다. 2023.11.29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사망자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전년도보다 1년 이상 늘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작년 미국인 기대 수명은 77.5세로 전년도보다 1.1년 길어졌다.

이는 80세가 훌쩍 넘는 한국, 일본, 유럽 선진국들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이란 특정 연도에 태어난 아기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를 말한다.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77세, 2021년 76.4세로 2년 연속 줄었다가 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하면서 다시 늘었다. 심장병과 암, 살인으로 인한 사망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아직은 팬데믹 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CDC는 설명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미국인 기대수명은 78.8세였다.

CDC는 "지난해 기대수명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감소의 결과"라면서 "하지만 증가폭은 팬데믹 영향으로 2019∼2021년에 줄어든 기대수명 2.4세를 완전히 만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성별과 인종 등 모든 그룹에서 기대수명이 늘었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2021년 79.3세에서 지난해 80.2로, 남성은 73.5세에서 74.8세로 각각 증가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5.8세에서 5.4세로 소폭 줄었다.

인종별로는 아시아인 84.5세, 백인 77.5세, 흑인 72.8세 등이었다. 미국 원주민의 기대수명이 67.9세로 가장 짧았다.

기대수명은 회복세이지만 자살이 계속 늘며 기록적 수준에 이른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

CDC는 별도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의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14.3명으로 전년도(14.1명)보다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는 1941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앞서 CDC는 작년 미국의 자살자 수가 4만9천449명(잠정집계)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로, 전년도 최종 집계(4만8천183명)보다는 2.6% 증가한 수치다.

CDC는 수사 결과 등에 따라 뒤늦게 자살로 확인되는 사례가 추가되면 최종 자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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