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다음달 1일께 '전기차 보조금 제외' 외국우려기업 규정 발표

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1-29 09:15
조회
481

'中 국영기업의 부품·핵심광물 + α' 전망…한국 기업 영향 주목

 

전기차 탄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전기차 탄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재무부가 다음 달 1일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이른바 외국 우려기업(FEOC)에 대한 세부 규정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EOC 규정에는 우선 중국의 국영 기업의 배터리나 부품, 핵심 광물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망했다.

나아가 재무부는 중국 사기업이 부분적으로 지분을 가진 미국 및 제3국 소재 기업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기업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기술로 제작한 배터리가 보조금 대상이 되는지도 논쟁거리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8월 시행된 IRA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보조금 7천5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되는 보조금은 ▲ 북미에서 제조·조립된 배터리 부품 사용시 3천750달러 ▲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 사용시 3천750달러가 각각 지급되는 구조다.

다만 IRA는 법에서 FEOC의 핵심 광물이나 배터리 부품을 사용되는 경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이 조항은 배터리 부품의 경우 2024년부터,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각각 시행하도록 규정돼 있다.

현재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 등으로 정의한 인프라법상 FEOC 규정을 원용하게 돼 있다.

다만 현재 규정이 광범위하고 모호해 업계에서는 상세한 규정 마련을 요구해왔다.

한국 정부도 지난 6월 FEOC에 해당하는 기업을 명확히 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미국 정부에 제출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FEOC 지침이 합리적으로 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도 FEOC로 규정할 범위를 놓고 계속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할 경우 자국의 전기차 산업을 보호한다는 법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는 반면, 범위를 과도하게 넓게 잡으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대상이 극히 적어지면서 친환경 정책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중국 국영 기업 등 중국 정부와 관련된 기업을 배제하는 것에 더해 어느 정도나 추가로 FEOC에 포함할지가 업계의 관심이다.

FEOC는 중국 정부와 관련된 소유 및 지분 구조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일부 기업은 새 FEOC 규정에 맞춰 소유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고 WSJ은 보도했다.

또 중국 기업들이 새 규정상 허용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한국 및 모로코 기업 등과 합작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것은 배터리 부품에 먼저 적용된다.

재무부는 지난 4월 배터리 부품에 양극판·음극판은 포함하고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은 포함하지 않기로 하는 등 한국 기업의 입장이 반영된 배터리 부품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배터리 부품의 경우 한국 기업의 경우에도 미국 내에서 생산이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FEOC에 따른 한국 기업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FEOC의 경우 없던 문제가 새로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큰 변수가 아니다"라면서 "세부 기준이 발표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0284

New 시애틀, 2025년 최저임금 20.76달러 인상…소규모 식당 어려움 예상

KReporter | 13:11 | 추천 0 | 조회 255
KReporter 13:11 0 255
40283

New 시애틀, 3일간 북극광 관측 가능성↑...강력한 태양 플레어 영향

KReporter | 13:07 | 추천 0 | 조회 224
KReporter 13:07 0 224
40282

New 미국 유명 매거진, '워싱턴주 대표 햄버거 맛집'으로 이 가게 선정

KReporter | 12:42 | 추천 0 | 조회 248
KReporter 12:42 0 248
40281

New 불타는 SUV 앞에서 '셀카'…정신나간 남성, DUI 및 마약 소지 혐의로 기소

KReporter | 12:35 | 추천 0 | 조회 126
KReporter 12:35 0 126
40280

New 페더럴웨이 IHOP 총격, 2세 사망케 한 범인은 당시 16세 청소년

KReporter | 12:27 | 추천 0 | 조회 165
KReporter 12:27 0 165
40279

New 미국 9월 고용 25만4천명 '깜짝 증가'…연준 '빅스텝' 기대 소멸

KReporter | 11:14 | 추천 0 | 조회 40
KReporter 11:14 0 40
40278

New 현대차, 구글 모회사 소유 웨이모와 자율주행 기술개발 나선다

KReporter | 11:14 | 추천 0 | 조회 35
KReporter 11:14 0 35
40277

New 미 동부 항만 3일만에 정상화…노사, '임금 62%↑' 잠정 합의

KReporter | 11:13 | 추천 0 | 조회 58
KReporter 11:13 0 58
40276

New 오바마, 경합주 돌며 해리스 지원…머스크는 트럼프 유세에 가세

KReporter | 11:12 | 추천 0 | 조회 33
KReporter 11:12 0 33
40275

시애틀 북쪽 ZIP 코드,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주택 시장으로 부상

KReporter | 2024.10.03 | 추천 0 | 조회 558
KReporter 2024.10.03 0 558
40274

올림피아, 최저임금 인상 논의에 사업주들 우려 표명

KReporter | 2024.10.03 | 추천 0 | 조회 200
KReporter 2024.10.03 0 200
40273

서부 워싱턴 구조대, 허리케인 헐린 피해 복구 위해 노스캐롤라이나 도착

KReporter | 2024.10.03 | 추천 0 | 조회 73
KReporter 2024.10.03 0 73
40272

시애틀 다운타운 내 마지막 남은 출산 센터 폐쇄 결정

KReporter | 2024.10.03 | 추천 0 | 조회 163
KReporter 2024.10.03 0 163
40271

당국, 탈출한 성폭력 흉악 범죄자에 대한 접근 금지 경고

KReporter | 2024.10.03 | 추천 0 | 조회 259
KReporter 2024.10.03 0 259
40270

주시애틀총영사관, 2024 안전세미나 및 대형 재난 대비 도상훈련 개최

KReporter | 2024.10.03 | 추천 0 | 조회 106
KReporter 2024.10.03 0 106
40269

허리케인·파업·중동 전쟁…3중 악재 직면 해리스

KReporter | 2024.10.03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2024.10.03 0 75
40268

흑인 여성 죽여 돼지먹이로…백인 농장주 범죄에 들끓는 남아공

KReporter | 2024.10.03 | 추천 0 | 조회 233
KReporter 2024.10.03 0 233
40267

미 특검 "트럼프 2020년 대선뒤집기 시도는 사적행위…면책불가"

KReporter | 2024.10.03 | 추천 0 | 조회 58
KReporter 2024.10.03 0 58
40266

"해리스, 전국서 3%p 앞서…트럼프는 러스트벨트 일부 州 우위"

KReporter | 2024.10.03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4.10.03 0 42
40265

워싱턴주 최저임금, 내년 16.66달러로 인상…시애틀, 시택 등은 더 높아

KReporter | 2024.10.02 | 추천 0 | 조회 453
KReporter 2024.10.02 0 453
40264

인기 관광지 시애틀-마닐라 직항편, 시택 국제공항에서 첫 운행 시작

KReporter | 2024.10.02 | 추천 0 | 조회 291
KReporter 2024.10.02 0 291
40263

시애틀 공립학교, 1억 달러 적자 메꾸려 내년 학교 5개 통합 제안

KReporter | 2024.10.02 | 추천 0 | 조회 143
KReporter 2024.10.02 0 143
40262

I-5 과속 차량, 덤불로 날아가 수직으로 꽂혀 화재…2명 부상

KReporter | 2024.10.02 | 추천 0 | 조회 311
KReporter 2024.10.02 0 311
40261

스페나웨이 고등학교 정문에 도난당한 현대차 충돌

KReporter | 2024.10.02 | 추천 0 | 조회 148
KReporter 2024.10.02 0 148
40260

미 업체 집계 미 9월 민간고용 14만3천명↑…증가폭 확대

KReporter | 2024.10.02 | 추천 0 | 조회 80
KReporter 2024.10.02 0 80
40259

미 국방 "이란 맞서 철저한 준비태세"…이란 "미국, 개입말라"

KReporter | 2024.10.02 | 추천 0 | 조회 90
KReporter 2024.10.02 0 90
40258

한화큐셀, 미국 워싱턴주 142㎿ 규모 태양광 발전소 매각

KReporter | 2024.10.02 | 추천 0 | 조회 183
KReporter 2024.10.02 0 183
40257

바이든 "월즈, 부통령 자질 보여줘"·트럼프 "밴스 압승"

KReporter | 2024.10.02 | 추천 0 | 조회 81
KReporter 2024.10.02 0 81
40256

시애틀, 10월 첫 3주 동안 발라드 브릿지 폐쇄

KReporter | 2024.10.01 | 추천 0 | 조회 157
KReporter 2024.10.01 0 157
40255

사운드 트랜짓 폭행 사건 크게 증가…원인은 “신고가 쉬워져서?”

KReporter | 2024.10.01 | 추천 1 | 조회 244
KReporter 2024.10.01 1 244
40254

보잉, 파업 중인 기계공들 건강 보험 제공 중단

KReporter | 2024.10.01 | 추천 0 | 조회 285
KReporter 2024.10.01 0 285
40253

시애틀 센터, 2026년 월드컵 기간 대규모 팬 축제 개최

KReporter | 2024.10.01 | 추천 0 | 조회 236
KReporter 2024.10.01 0 236
40252

시애틀 월그린, ATM 절도 시도에 심각한 피해 발생

KReporter | 2024.10.01 | 추천 0 | 조회 196
KReporter 2024.10.01 0 196
40251

미 연준 의장 "美 경제 견고"…단계적 금리인하 시사

KReporter | 2024.10.01 | 추천 0 | 조회 71
KReporter 2024.10.01 0 71
40250

경합주 휩쓴 허리케인…해리스 재난청 방문, 트럼프는 피해현장

KReporter | 2024.10.01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2024.10.01 0 75
40249

미국 백악관 "바이든, 허리케인 헐린 당시 정확히 할 일 했다"

KReporter | 2024.10.01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2024.10.01 0 44
40248

미국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발사준비…공격 임박한듯"

KReporter | 2024.10.01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4.10.01 0 49
40247

아마존, 허리케인 헐린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 시작

KReporter | 2024.09.30 | 추천 0 | 조회 134
KReporter 2024.09.30 0 134
40246

구글 월렛, 미국 여권 저장 기능 도입 예정

KReporter | 2024.09.30 | 추천 0 | 조회 198
KReporter 2024.09.30 0 198
40245

BBB, 연말 앞두고 직장인 대상 기프트 카드 사기 경고

KReporter | 2024.09.30 | 추천 0 | 조회 112
KReporter 2024.09.30 0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