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아마존, UPS·페덱스 제치고 미국 내 최대 운송업체 등극

산업
Author
KReporter
Date
2023-11-28 09:20
Views
528

아마존, '美가정까지 운송' 집계시 지난해 이미 UPS 앞질러

올해 배송 규모 59억개 전망…"UPS, 지난해 53억개에 못 미칠 것"




미국 내 아마존 물류 시설

미국 내 아마존 물류 시설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대형 물류업체인 유피에스(UPS)와 페덱스를 제치고 미국 내 최대 운송업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아마존 내부 자료와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지난해 미국 내에서 52억개가량의 소포를 운송한 데 이어 올해는 59억개 운송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 쇼핑 대목인 추수감사절(23일) 이전에 이미 소포 48억개 이상을 운송한 상태다.

반면 지난해 미국 내에서 53억개의 소포를 운송해 근소하게 아마존을 앞섰던 UPS는 올해 운송량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UPS의 올해 1∼9월 소포 운송량은 34억개였다.

아마존은 이미 2020년 소포 운송량 33억개를 기록해 페덱스(31억개)를 제쳤고 격차를 계속 벌려가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마존 집계는 아마존이 처음부터 끝까지 운송한 소포만을 포함하는 반면, UPS와 페덱스는 최종단계에서 우편 서비스를 사용한 경우도 포함하는 만큼 집계 규모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미국 가정으로의 소포 운송 규모를 비교하면 아마존이 이미 지난해 UPS를 제쳤다는 것이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아마존은 UPS와 페덱스의 주요 고객이었던 만큼 격세지감인 상황이다.

2016년 당시 페덱스 최고경영자(CEO)였던 프레드 스미스는 아마존이 물류 분야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 허황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지만, 대규모 물류망을 구축한 아마존에 몇 년 만에 따라잡히고 말았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커머스 구매가 늘어난 것도 아마존에는 호재였고, 아마존은 당시 물류 시설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다만 미국 공정거래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마존을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에서 아마존의 물류 서비스 및 제3자 판매자에 대한 가격책정 등 여러 사업 관행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JP모건의 브라이언 오센베크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미국 내 가정으로의 물류 배송이나 속도 측면에서는 UPS와 페덱스를 앞질렀지만 세계적 운송 범위 등에서는 아직 뒤져있다고 지적했다.

UPS와 페덱스는 최근 몇 년간아마존의 운송량 증가와 관련, 자신들은 운송 규모 경쟁에 나서는 대신 이익률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217

New 트럼프, 401(k)에 사모시장 투자 허용 검토…퇴직자 자산 운용 판도 바뀌나

KReporter | 08:40 | Votes 0 | Views 276
KReporter 08:40 0 276
42216

New 트럼프, HUD 임대보조 2년 제한 추진…최저소득층 140만 가구 주거 위기

KReporter | 08:38 | Votes 0 | Views 145
KReporter 08:38 0 145
42215

New 워싱턴주, ‘기업하기 좋은 주’ 순위서 추락…2017년 1위→올해 14위 충격

KReporter | 08:34 | Votes 0 | Views 72
KReporter 08:34 0 72
42214

New 시애틀, 어느덧 9시 일몰 끝났다…낮 시간 매일 2분씩 사라져

KReporter | 08:31 | Votes 0 | Views 166
KReporter 08:31 0 166
42213

New 광역 시애틀 한인회, 벨뷰 경찰 노인 강도 사건 신속 대응에 감사패 수여

KReporter | 08:28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08:28 0 88
42212

New 시애틀 알카이 해변서 범죄 잇따라…신규 카페 털려 치안 불안 고조

KReporter | 08:26 | Votes 0 | Views 122
KReporter 08:26 0 122
42211

New 최고가 기록 쓰는 미 증시…'가치 타당성' 논쟁도 불붙어

KReporter | 07:23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07:23 0 64
42210

New "美불체자를 왜 여기로…트럼프 쓰레기장 아냐" 아프리카 분노

KReporter | 07:23 | Votes 0 | Views 178
KReporter 07:23 0 178
42209

New 한미일 외교차관, 9개월만에 도쿄서 회동…"3국 안보협력 지속"

KReporter | 07:22 | Votes 0 | Views 17
KReporter 07:22 0 17
42208

New 시청률 1위인데…美CBS, 트럼프 비판 토크쇼 폐지 논란

KReporter | 07:21 | Votes 0 | Views 62
KReporter 07:21 0 62
42207

시애틀에 이런 곳이? 새로 태어난 해안가, 걷고 먹고 즐기는 ‘핫플’ 정복기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549
KReporter 2025.07.17 0 1549
42206

추방 공포 확산…워싱턴주, ICE에 주민 운전면허 정보 넘겨왔다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810
KReporter 2025.07.17 0 810
42205

서부 워싱턴 90도 폭염 연장…열사병 주의보 오늘까지 ‘비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212
KReporter 2025.07.17 0 212
42204

악취·쥐떼 출몰 확산…킹·스노호미시 카운티 쓰레기 수거 파업 장기화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309
KReporter 2025.07.17 0 309
42203

남편 복수 위해 지어진 시애틀 ‘스파이트 하우스’, 74만5천달러에 매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354
KReporter 2025.07.17 0 354
42202

올림픽 국립공원서 경비행기 추락…1명 사망·2명 중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04
KReporter 2025.07.17 0 104
42201

트럼프 "연준 건물 개보수비 살펴볼것"…파월에 자진사임 압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07.17 0 45
42200

MAGA 이어 MAHA…트럼프 "코카콜라에 이제 사탕수수 설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74
KReporter 2025.07.17 0 174
42199

트럼프 "中이 펜타닐 보내는 자 사형하게 만들겠다"…中은 일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7.17 0 84
42198

"이란 핵시설 3곳 중 1곳만 파괴…트럼프, 광범위 공습 거부"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49
KReporter 2025.07.17 0 49
42197

시애틀 폭염 속 물놀이 명소 인기…분수공원·유아풀·수영 해변 총정리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470
KReporter 2025.07.16 0 470
42196

“쇠사슬에 묶인 채 이송” 보잉필드 ICE 송환 항공편 급증에 인권단체 반발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836
KReporter 2025.07.16 0 836
42195

이번 주말 시애틀 도심 I-5 북행 전면 통제…교통 대란 우려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493
KReporter 2025.07.16 0 493
42194

“악취 나는 쓰레기 직접 치운다” 벨뷰 주민들, 쓰레기 수거 중단에 거리로 나서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343
KReporter 2025.07.16 0 343
42193

펜타닐 중독된 강아지, 숨 멎은 채 발견…WA 소방대가 나르칸으로 살려냈다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90
KReporter 2025.07.16 0 290
42192

린우드서 4세 아동이 어머니에 실탄 발사…아버지 체포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72
KReporter 2025.07.16 0 272
42191

美·인니, 무역협상 타결…對인니 관세 32→19%, 對美 관세 '0'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7.16 0 84
42190

트럼프 정부, 불법이민자 또 제3국 추방…이번엔 아프리카 소국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14
KReporter 2025.07.16 0 214
42189

美, 2분기 관세 65조 더 거둬…재보복 압박에 상대국 보복 주저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07.16 0 60
42188

푸틴에 등 돌린 트럼프…유럽 지도자들 집요한 설득노력 '효과'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93
KReporter 2025.07.16 0 93
42187

여름 햇살에 반해 이사 왔지만…“시애틀 정착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697
KReporter 2025.07.15 0 697
42186

“집 팔 생각 없다” 미국 주택시장, 고금리에 매물 실종 사태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574
KReporter 2025.07.15 0 574
42185

“더위에 산불 연기까지”…서부 워싱턴, 이틀간 폭염·화재 경보 발령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252
KReporter 2025.07.15 0 252
42184

“대낮에 성행위까지”…시애틀 누드 공원, 법원 “2주 안에 해결책 내놔라”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498
KReporter 2025.07.15 0 1498
42183

물 위에서, 하늘 위에서…시애틀 ‘시페어 써머 뮤직 시리즈’ 개막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93
KReporter 2025.07.15 0 193
42182

도심에 쓰레기 산더미…쓰레기 수거 파업 여파에 ‘악취·해충’ 확산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303
KReporter 2025.07.15 0 303
42181

美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7%로 반등…관세여파 서서히 가시화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46
KReporter 2025.07.15 0 146
42180

'교체위기' 파월, 자진 감사 요청…"연준 공사 비용 검토해달라"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50
KReporter 2025.07.15 0 150
42179

"트럼프가 젤렌스키에 물었다…'모스크바를 칠 수 있나'"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70
KReporter 2025.07.15 0 170
42178

관세에도 물가 크게 안 오르는 이유?…백악관 "애국심"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07.15 0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