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플로리다서 사람 시신 물고다닌 악어 발견…안락사 처리

사건사고
Author
KReporter2
Date
2023-09-24 11:26
Views
998

미국 플로리다에서 몸길이 4m가 넘는 악어가 사람의 시신 일부를 물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돼 관계 당국에 의해 안락사 처리됐다.

미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플로리다주 라르고시의 한 운하에서 문제의 악어가 포착됐다.



플로리다의 팜 비치 골프장 호수에 떠 있는 악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플로리다의 팜 비치 골프장 호수에 떠 있는 악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목격자는 "운하에 악어가 떠 있었는데 무언가를 물고 있는 것 같아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의 몸으로 보였다"라며 "이에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촬영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관리위원회(FWCC)가 출동해 악어를 잡았다.


악어는 몸길이가 4.2m에 달하는 수컷이었다.

지역 경찰은 이 악어를 인도적인 방식으로 안락사 처리했다고 밝혔다.

악어가 물고 있던 시신은 41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이 어떻게 사망했는지, 악어가 어떻게 이 시신을 물게 됐던 것인지 등 자세한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 지역 주민은 지역방송에 "이 운하는 우리 아이들이 매일 산책하는 곳"이라며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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