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유전자 조작 돼지심장 인체 이식…58세 환자 회복중
지난해 최초 이식 환자는 두 달 생존…메릴랜드대, 두 번째 시도
돼지심장을 이식받은 로런스 포시트
(워싱턴 AP=연합뉴스) 사상 두번째로 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로런스 포시트(58)가 수술받기 전 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9.22 photo@yna.co.kr [메릴랜드 의대 제공]
미국 연구팀이 사상 두 번째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살아있는 환자에게 이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이 지난 20일 말기 심장질환 환자인 로런스 포시트(58)에게 돼지 심장을 이식했다.
합병증 등으로 다른 치료 방법을 포기했던 포시트는 현재 회복 중이고, 부인과 자녀 등 가족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라고 연구팀이 전했다.
인간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을 유발하지 않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의 심장이 살아있는 환자에게 이식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월에 시행된 첫 번째 이식 수술도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이 맡았다.
당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57세의 남성은 두 달이 지난 뒤 사망했다.
부검 결과 환자에게선 돼지에 폐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DNA가 발견됐지만, 당시 환자에게서 심각한 거부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수술에서 10개의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의 심장을 사용했다.
유전자 의료기업이 사육한 이 돼지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3개의 돼지 유전자와 함께 돼지 심장의 성장과 관련한 1개 유전자가 제거됐다.
또한 인체가 돼지 심장을 인간의 심장으로 인식하도록 6개의 인간 유전자가 삽입됐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인체 거부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 번째 이식 때 사용되지 않았던 최신 기술을 사용해 바이러스와 항체 등을 검사했다.
최근에는 뉴욕대(NYU) 연구팀이 뇌사 환자 2명에게 돼지 심장을 이식하기도 했다. 돼지 심장은 뇌사자의 신체에서 3일간 정상적으로 기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선 뇌사자 외에도 원숭이를 대상으로 유전자 조작 돼지 장기를 이식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장기이식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기자가 10만 명이 넘지만, 장기 부족 탓에 매년 6천 명 정도가 수술을 받지 못한 채 사망한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할랄 도축법과 심장
할랄(Halal) 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 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율법 하에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도록
생산, 가공된 식품과 제품을 일컫는 말이다
식물, 비늘이 있는 어류, 할랄에서 규정한 방법대로 도축한 육류 등이 이에 속한다
동물을 도축할 때는
도축 전에 의식을 잃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자비하(Zabiha)'라고 부르는 할랄식 도축에서는
동물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날카로운 칼로
목을 부분적으로 자른다
동맥, 정맥, 식도와 기도는 자르되 척수는 자르지 않는다
몸의 피가 전부 빠져나갈 때까지
목이 몸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규율 때문이다
공포심에 질린 소는 목에 칼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마지막 피가 몸에서 빠져나가는 순간까지
고정틀에 묶여 살기 위한 발버둥을 쳐야 한다
고 한다
心臟 심장을 문자 그대로 풀어보면
‘마음 心 심 + 오장 臟 장’ 으로
마음이 들어있는 장부란 뜻이다
뼈속의 골수에서 만들어진 피는 심장의 수축과 팽창으로
우리 몸의 혈관을 통해 끊임없이 순환하며
산소와 영양분 그리고 홀몬과 노폐물 등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해서 심장에 들어 있는 우리의 마음은
피를 통해 우리 몸 전체로 퍼져나간다
우리 몸의 모든 기는 심장에서 퍼져나간 것이고
우리 몸의 모든 기는 심장으로 모인다
'우리 몸의 모든 기의 모음' 을
'마음' 이라 한 것이 아닌가 한다
좋은 사람은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좋은 행동을 시작하고
나쁜 사람은 생각하기도 전에 몸이 나쁜 행동을 시작하는
무의식 중의 행동은 몸에 스며있는 피속의 마음 때문이라 하겠다
모슬림들이 동물을 도축함에
피를 모두 빼내고 도축하는 부분은
동물의 마음을 몸으로부터 모두 빼내고 도축하는 것은
아마도 동물의 성품을
인간의 몸속으로 들이지 않으려는 노력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가축의 고기에서 피를 모두 제거하고 도축해 식용으로 공급하는 것을 바람직하다 할까?
아니면 육류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