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7번째 강도’ 웨스트시애틀 스모크샵 주인 좌절
경찰은 20일 새벽, 강도 일당이 웨스트시애틀의 한 스모크샵 전면을 들이받은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퓨젯 사운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대규모 강도 사건으로 분류되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SPD)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오전 3시 20분경 사우스웨스트 35번가 9400 블록에 위치한 ‘글로벌 스모크 앤 베이프’에서 강도가 발생했다는 신고에 대응했다. 현장에서 사업체에 후진한 흰색 차량이 발견됐다.
신원공개를 거부한 가게 주인은 이번 강도 사건이 지난 한 달 동안 7번째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상점 내부 감시 영상에는 새벽 3시 20분경 4명의 강도 일당이 부서진 문을 넘어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용의자들은 금색 세단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주인은 용의자 4명이 안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동안 2명이 가게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감시 영상에는 용의자 4명이 1분여 만에 사업장을 드나들며 1만 달러에 가까운 상품을 도둑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게 주인은 “실제로 정면 입구를 철거하는 비용은 4천에서 5천달러 사이이며, 유리를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그보다 더 비싸다”고 덧붙였다.
주인은 그간 큰 손실을 감당했을 뿐만 아니라 경비도 강화했다고 말한다. 그는 “보안 게이트를 바꿀 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물건을 훔쳤다”며 “모든 것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빨리 해결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도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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