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WA 주민 921,000명 푸드스탬프에 의존…푸드뱅크 대기줄 증가

사회
Author
KReporter
Date
2023-05-25 12:18
Views
1260

어번의 푸드뱅크를 찾은 디 존스는 자신이 다시 이런 상황에 처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2월 말 연방 정부가 코로나19으로 인한 금융 압박을 겪는 수백만 저소득 가구를 돕기 위해 시작한 강화된 지원금을 종료하면서 존스의 월간 영양 보조 프로그램 식품 혜택(SNAP)은 약 절반으로 줄었다.

시애틀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푸드뱅크는 근로자 가족과 고정 소득이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존스는 지난 몇 년 동안 푸드뱅크에 방문하지 않았었지만 식량 지원이 매달 약 150달러로 줄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요즘 물가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을 감안하면 이는 약 1주일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의 약 522,200 가구, 즉 약 921,000명의 사람들이 푸드스탬프로 알려진 SNAP 혜택에 의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품 지원금은 연간 소득과 가구 규모에 따라 결정되지만 팬데믹 기간 모든 가구는 매달 95달러 이상의 추가 혜택이 주어졌다.

주 사회보건서비스부에 따르면 3월에 긴급 할당이 종료되면서 평균적으로 1인당 약 105달러가 감소했다.

차이나타운 국제지구에 위치한 아시안 상담 및 지원 서비스 푸드뱅크는 3월에 300명의 방문객 증가를 보았으며, 경제 불황을 예상하여 계속해서 증가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트럴 지구의 버드 바 플레이스에서는 3월 방문자는 약 30% 증가했고 이는 4월과 5월 현재까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니어 밸리 푸드뱅크 또한 지난 여름에 비해 방문자가 약 2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 지역의 식품 가격은 8% 상승했다. 시리얼과 베이커리 제품의 가격은 9.3% 올랐고 우유와 치즈는 11.6% 올랐다.

코로나19 임시 지원금이 종료된 후에도 평균 식품 지원금은 지난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영구적인 생활비 조정으로 인한 것이다.

2020년 2월 킹 카운티에서는 약 98,000가구 또는 약 161,000명이 SNAP 혜택을 받았으며, 1인당 월평균 혜택은 123달러였다.

지난달에는 약 11만 7천 가구가 식량 지원을 받았고, 1인당 월평균 혜택은 179달러였다.

주 데이터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SNAP 혜택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여 가구당 평균 45% 높아진 상태이다.

그러나 팬데믹 시기의 지원이 종료되면서 SNAP 수혜자들은 압박을 느끼고 있다. 푸드뱅크는 지난 3월부터 한 달에 세 번 방문을 허용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하루 최다 방문자 기록을 세 번이나 갈아치웠다. 

푸드뱅크에 몇 년 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존스와 같은 사람들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식료품 가격 상승은 푸드뱅크에도 타격이 크다. 레이니어밸리 푸드뱅크는 올해 3월까지 같은 양의 음식을 구매하는 데 지난해보다 약 21%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67

"미국 부모들 무너진다"…육아비용 부담, 국민 75% “심각한 사회 문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766
KReporter 2025.07.11 0 766
42166

퓨젯사운드 주요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7월 11일~14일 주말 대혼잡 예고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900
KReporter 2025.07.11 0 900
42165

서부 워싱턴, 다음 주 90도 육박 폭염 예고…주민들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659
KReporter 2025.07.11 0 659
42164

시애틀 워터프론트 명소 대변신! 7월 25일 가족 놀이터로 전면 개장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549
KReporter 2025.07.11 0 549
42163

워싱턴주, 북미 최대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 ‘웨나치호’ 첫 운항 개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55
KReporter 2025.07.11 0 155
42162

화산인가, 우연인가…레이니어산 지하서 정체불명 진동 300회 넘게 발생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286
KReporter 2025.07.11 0 286
42161

러 "트럼프가 예고한 '중대성명' 기다리고 있어"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7.11 0 135
42160

'뜨거운 지구' 패션산업도 바꾼다…유니클로 "3월부터 여름옷"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227
KReporter 2025.07.11 0 227
42159

'美관세' 브라질 커피 韓수출 늘리나…공급가 하락 가능성 주목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07.11 0 64
42158

中외교, '관세폭탄' 맞은 아세안에 "함께 아시아 부흥시키자"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52
KReporter 2025.07.11 0 52
42157

미국 부동산 소유권 확인, 직접 할 수 있다…5단계로 보는 타이틀 검색 절차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01
KReporter 2025.07.10 0 401
42156

“레스토랑 직원도 억대 연봉 가능”…미 외식업계, 인재 확보 총력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733
KReporter 2025.07.10 0 733
42155

워싱턴주, 트럼프 행정부 SNAP 예산 삭감에 ‘비상’…저소득층 타격 불가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75
KReporter 2025.07.10 0 475
42154

“공공 신뢰 회복이 최우선”…숀 반스, 시애틀 경찰국장 공식 취임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01
KReporter 2025.07.10 0 101
42153

서부 워싱턴 쓰레기 수거 중단…리퍼블릭 서비스 파업 확산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48
KReporter 2025.07.10 0 548
42152

WA 메이슨 카운티 산불 50여 가구 위협, 대피 명령 발령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06
KReporter 2025.07.10 0 106
42151

트럼프, '관세효과' 주장하며 또 연준 압박…"금리 빨리 내려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85
KReporter 2025.07.10 0 85
42150

美국방장관 前고문 "주한미군 전투병력 대폭 줄여 1만명만 둬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07
KReporter 2025.07.10 0 107
42149

교역국 500% 관세안에도…러 "美 추가제재로 상황 급변 안한다"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7
KReporter 2025.07.10 0 47
42148

2000년에 퇴치 선언했는데…美 홍역 발생 25년만에 최고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4
KReporter 2025.07.10 0 54
42147

워싱턴주 대부분 카운티서 아동보다 노인 인구 많아져…인구 구조 급변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47
KReporter 2025.07.09 0 247
42146

“전국 최고 배달비” 낙인…시애틀, 도어대시 서비스 요금 또 인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31
KReporter 2025.07.09 0 431
42145

이번 주말 퓨젯사운드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운전자들 사전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58
KReporter 2025.07.09 0 458
42144

레이니어산 수백 차례 지진 발생…당국 “우려할 수준은 아냐”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94
KReporter 2025.07.09 0 294
42143

시애틀 차이나타운 차량서 던진 폭죽에 남성 얼굴 부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07.09 0 191
42142

미 의약품 최대 200% 관세 예고…제약업계 대응책 마련 고심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85
KReporter 2025.07.09 0 185
42141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500조원대로 주식거래 추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74
KReporter 2025.07.09 0 174
42140

한국인 10명중 9명 "美 가장 중요동맹"…최대위협 응답은 13%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57
KReporter 2025.07.09 0 157
42139

'초호화 결혼식'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9천억원어치 추가 처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2025.07.09 0 128
42138

미 주택시장, 일반 구매자 주춤하자 투자자 비중 ‘껑충’…4채 중 1채는 투자용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726
KReporter 2025.07.08 0 726
42137

“누구인지도 모르고 잡아갔다” 화이트센터, ‘ICE 체포’ 불분명에 주민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097
KReporter 2025.07.08 0 1097
42136

코스트코 유명 제품 10여 개 품목 리콜…화재·오염·부상 위험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005
KReporter 2025.07.08 0 1005
42135

TSA, 공항 보안검색 절차 대폭 완화…신발 벗는 관행 폐지 시작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80
KReporter 2025.07.08 0 380
42134

광견병 박쥐, 스포캔카운티서 인간에 노출…3명 긴급 치료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40
KReporter 2025.07.08 0 140
42133

트럼프, 韓日에 상호관세 서한…이번에도 '동맹'이 최우선 표적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14
KReporter 2025.07.08 0 114
42132

美 LA 공원서 軍동원 이민자 단속 작전…"도심에 공포 분위기"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251
KReporter 2025.07.08 0 251
42131

"68억원짜리 트럼프 '골드카드 영주권' 현실화 안 될 수도"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57
KReporter 2025.07.08 0 357
42130

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서 사상자 속출…"105명 사망"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7.08 0 51
42129

미국서 ‘주택 자산 투자’ 관심 증가…부채 부담 없이 현금 확보 가능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492
KReporter 2025.07.07 0 492
42128

WA 주택 중간가격 67만 달러 돌파…매물은 2022년 이후 최대폭 증가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278
KReporter 2025.07.07 0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