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재택근무 시대 저무나…'정상출근' 美기업, 팬데믹 이전 육박

라이프
작성자
KReporter2
작성일
2023-03-25 16:09
조회
1024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출근길 시민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출근길 시민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래한 재택근무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미 노동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직원들이 원격근무를 전혀 또는 거의 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업장이 72.5%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출근한 사업장 비율은 2021년 60.1%에서 12%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이는 '풀타임'으로 현장에서 근무한 미 노동자가 2021년보다 2천100만 명 늘어났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원격근무를 거의 하지 않은 사업장 비율은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76.7%에 거의 육박한 수준이다.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채택한 사업장 비율도 2021년보다 13.4%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증권 등 금융업에서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한 사업장 비율이 2021년 44.9%에서 지난해 22%로 반토막 났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기업들이 직원들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이 재택근무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인력컨설팅회사 로버트해프의 마이크 스테이니츠 선임국장은 WSJ에 "팀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을 때 혁신, 창의성, 협업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인식이 있다"며 "기업들은 사무실에 있을 때 더 생산적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재택근무가 거의 불가능한 소매, 레스토랑, 숙박업 등에서 고용이 많이 늘어난 것도 정상 출근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8월 이후 민간 부문에서 신규 채용된 770만 명의 거의 30%가 레저·접객업과 소매업 종사자로 집계됐다.

반면 정보기술(IT)과 전문직은 여전히 재택근무가 대세다.

테크와 미디어를 포함한 정보 부문에서는 67.4%의 사업장이 아직도 전면 혹은 부분 재택근무를 허용 중이고, 법률과 회계 등 전문사무업에서도 이 비율이 49%나 된다.

완전 재택근무를 도입한 사업장 비율은 지난해 11.1%로 오히려 2021년 10.3%에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정보 부문의 완전 재택근무 비율은 42.2%로 전년보다 4.8%포인트 늘어났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미국 노동자들의 원격 근무는 줄어드는 추세로 보인다.

니컬러스 블룸 스탠퍼드대 교수 등 미국과 멕시코 학자 3명의 조사 결과 근로자들이 원격으로 근무한 날짜 비율은 지난 2월 27.7%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전보다는 아직 5배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내내 30%를 넘었다는 점에서 감소세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인력파견회사 맨스파워그룹에 올라온 구인 안내 중 13%가 원격 일자리라는 점에서 재택근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WSJ은 진단했다.



지난 2020년 4월 아파트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폴 맥도널 뉴욕시 형사법원 판사

지난 2020년 4월 아파트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폴 맥도널 뉴욕시 형사법원 판사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63

시애틀 배달원 최저임금 다시 낮아지나? 시의회 개정안 논의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701
KReporter 2024.04.26 0 701
39262

“워싱턴주 조개 채취 주의해야” 수확지 15곳 분변 오염 위협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54
KReporter 2024.04.26 0 554
39261

커클랜드서 차량 절도 혐의로 청소년 9명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60
KReporter 2024.04.26 0 460
39260

몬로 교도소 탈옥수, 교도관 트럭 훔쳐 탈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390
KReporter 2024.04.26 0 390
39259

시애틀 고가도로 20대 여성 뺑소니 사고…I-5 위로 추락해 사망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66
KReporter 2024.04.26 0 466
39258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2% 후반서 정체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171
KReporter 2024.04.26 1 171
39257

JP모건 다이먼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회의적"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191
KReporter 2024.04.26 1 191
39256

미국인 13%만 "사법부, 트럼프를 다른 피고인과 동등하게 대우"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236
KReporter 2024.04.26 0 236
39255

MS·구글, 'AI 수요 증가' 1분기 클라우드 30% 안팎 성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69
KReporter 2024.04.26 1 69
39254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 이제 ‘자동 환불’ 받는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66
KReporter 2024.04.25 0 466
39253

킹카운티 모텔 6 세 곳, 성매매 연방 소송 휘말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22
KReporter 2024.04.25 0 422
39252

13세 소년, 시애틀 한복판서 여성 얼굴 가격, 절도 행각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99
KReporter 2024.04.25 0 599
39251

시애틀 벨타운 폐허 식당, ‘마약 소굴’로 전락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73
KReporter 2024.04.25 0 473
39250

린우드 역방향 충돌 살해범, 여친 ‘산채로 가죽 벗기려’ 계획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79
KReporter 2024.04.25 0 479
39249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예상치 크게 밑돌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40
KReporter 2024.04.25 0 140
39248

미·러, 우주 핵무기 경쟁 방지 결의안 놓고 유엔서 '충돌'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83
KReporter 2024.04.25 0 83
39247

틱톡 로비전 물량공세 맞서…미 의원들 1년간 물밑서 '비밀작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12
KReporter 2024.04.25 0 112
39246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07
KReporter 2024.04.25 0 107
39245

미국 MZ 3분의 1 이상, 부모 돈으로 주택 계약금 마련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83
KReporter 2024.04.24 0 483
39244

벨뷰-레드몬드 경전철 2호선, 4월 27일 개통…경찰 순찰대 출범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343
KReporter 2024.04.24 0 343
39243

시애틀 특정 블록 침입 '무한 반복', 사업주들 신고조차 포기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73
KReporter 2024.04.24 0 473
39242

인앤아웃 버거, WA 첫 매장 이어 두 번째 지점도 개장 예정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130
KReporter 2024.04.24 0 1130
39241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로 '살인죄', 워싱턴주 남성 체포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54
KReporter 2024.04.24 0 454
39240

머스크 "저가 전기차 내년 초 출시"…테슬라 주가 시간외 13%↑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295
KReporter 2024.04.24 0 295
39239

형사 재판 본격화에…미 경호국, 트럼프 수감 시 대책 마련 착수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93
KReporter 2024.04.24 0 193
39238

"K컬처, 한국서 직접 즐기세요"…뉴욕서 K-관광 로드쇼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77
KReporter 2024.04.24 0 177
39237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71
KReporter 2024.04.24 0 71
39236

워싱턴주 한인, 아내 생매장 시도 혐의로 징역 13년 선고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035
KReporter 2024.04.23 0 1035
39235

시애틀, 아이 맡기는 비용 상승에 '울며 겨자먹기'로 직장 관두는 부모↑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578
KReporter 2024.04.23 0 578
39234

워싱턴주 주립공원, 캠핑 및 보트 이용료 인상 예정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72
KReporter 2024.04.23 0 272
39233

워싱턴주 학생들, 친팔레스타인 시위 위해 단체 수업 거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13
KReporter 2024.04.23 0 213
39232

타코마-스패너웨이 통근 20분 단축, 신규 버스노선 개통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88
KReporter 2024.04.23 0 188
39231

레드몬드 숲에서 버섯 채집 중 인간 유해 발견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495
KReporter 2024.04.23 0 495
39230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 다시 5% 넘나?…"쉽지 않을 것"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11
KReporter 2024.04.23 0 211
39229

고개 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옵션시장서 "20% 확률"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208
KReporter 2024.04.23 0 208
39228

"중국, 미국 제재에도 제3자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 확보"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12
KReporter 2024.04.23 0 112
39227

바이든 행정부, 낙태 여성 권리 강화…"의료정보 공개 금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04.23 0 61
39226

소고기 다짐육 대장균 양성 반응…미국 전역으로 유통돼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406
KReporter 2024.04.22 0 406
39225

WA 여성, 106번째 생일 축하…장수 비결로 ‘친절함’ 꼽아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20
KReporter 2024.04.22 0 220
39224

미국 대법원, 노숙자 '야외 취침' 금지 여부 심의 예정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307
KReporter 2024.04.22 0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