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ertificate of Deposit, 양도성 예금 증서)는 금융 기관, 특히 은행이 발행하는 투자 상품이다. 투자자가 일정 기간 동안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면, 기간 만료 시 미리 정해진 이자율에 따라 이자를 지급해 주는 방식의 금융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CD의 기간은 몇 달에서 몇 년 사이로 설정되며, 금액과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진다.
CD는 예치 기간 동안 원금에 대한 손실 위험이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전한 투자 상품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안전한 만큼 수익률 면에서는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높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만기 전에 인출할 경우 일부 페널티를 부담해야 한다. 대게 전문가들은 CD를 단기적인 저축이나 소액 투자에 적합한 금융 상품이라고 말하곤 한다.
CD의 이자율은 연준의 기준금리를 따라 움직이는데, 1984년에는 평균 1년짜리 CD 이자율이 11.17%에 달하기도 했다. 참고로 1984년 최고 연준 기준금리는 11.64%였다. 작년부터 계속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가 고생하고 있지만, 그에 따라 CD 이자율도 오르고 있다. 가장 높은 이자율은 Ally 은행에서 제공하는 18개월짜리 CD상품인데, 연이율이 5%나 된다. CD 연이율이 이 정도에 근접했던 건 지난 2006년이었는데, 그때도 평균 연이율이 3.79%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