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밀어 붙이나? 상환 유예 3주 남기고 바이든 ‘함구’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2-08-10 18:41
조회
664

학자금 대출 상환에 대한 연방정부의 상환 유예가 종료를 3주 남긴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 수백만 명의 학자금 대출을 탕감할 것인지, 8월에 모라토리엄이 만료된 후 학자금 상환이 재개될 것인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대출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당초 지난 4월, ‘몇 주 안’에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으나 이후 8월 말까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번복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채무 탕감이나 상환 유예 기간 연장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이 상환 유예를 연장하지 않으면 학자금 대출 상환이 9월 1일부터 다시 시작되고 이자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연방 학자금 대출자들은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CARES 법안에 서명한 2020년 3월, 대출금 상환 및 이자 발생이 일시 유예된 이후 대출금을 상환할 필요가 없었다. 바이든은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모라토리엄을 4차례나 연장했다.


 


선거 유세에서 바이든은 대출자 1인당 1만 달러를 탕감해 주는 것을 지지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원들은 대통령에게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공화당원들은 대규모 채무 탕감 노력에 단호히 반대하고 있어 내부 협상은 수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이 어느 범위까지 채무 탕감을 발표할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출자들에게 사전 통보를 할 여유 없이 필요한 상환을 재개할 것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말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 서비스업자들에게 대출자들에 상환 재개와 관련해 연락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뉴스가 보도하며 중단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정치 저널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교육부는 연방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 역사상 유례가 없는 광범위한 채무 탕감에 대한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바이든이 승인하면 교육부는 기관에 소득증명서가 있는 대출자에 대해 불과 몇 주 이내로 채무를 탕감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은 탕감을 위해 소득 상한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워싱턴포스트는 개별 신고자의 경우 상한액이 12만5000달러 혹은 15만 달러, 부부가 공동으로 신청하는 경우 25만 달러 혹은 3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CNBC는 대출자의 4분의 3 이상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 학자금 대출(private student loans)을 받은 대출자들의 부채는 민간 기업이 보유하고 있어 상환 중단이나 연방 채무 탕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99

New 워싱턴 대학교 친팔레스타인 시위 캠프 계속 늘어나…긴장 고조 (1)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67
KReporter 2024.05.02 0 167
39298

New 출근길 린우드 I-5 위로 쇠파이프 투척, 운전자 극적 생존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63
KReporter 2024.05.02 0 363
39297

New 벨뷰 무장 차량 강탈 10대들, 명품관 10만달러 절도 행위도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19
KReporter 2024.05.02 0 319
39296

New 포틀랜드 경찰차 15대 방화…‘메이데이’ 집회 중 사건 발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22
KReporter 2024.05.02 0 122
39295

New 전 바텔 시의원,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변호사 신고로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89
KReporter 2024.05.02 0 189
39294

New 연준 '금리 관망' 길어질 듯…'인상설'은 수그러들 전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74
KReporter 2024.05.02 0 74
39293

New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8천건…2월 이후 최저 유지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76
KReporter 2024.05.02 0 76
39292

New 머스크, 테슬라 충전인력 해고후 "속도 늦출 것"…업계 '날벼락'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74
KReporter 2024.05.02 0 174
39291

New "미국 성인 81%, 중국에 비호의적…'중국은 적' 34%→42%로 역대 최고"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66
KReporter 2024.05.02 0 66
39290

WA, 전기자동차 구매, 리스에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제공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718
KReporter 2024.05.01 0 718
39289

벨뷰 음주운전자, ‘아이폰’ 자진 신고로 경찰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87
KReporter 2024.05.01 0 487
39288

시애틀 '메이데이' 집회, 이민자와 노동자 권리 강조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59
KReporter 2024.05.01 0 159
39287

시애틀 판매 견과류 대장균 감염 확인…최소 12명 감염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371
KReporter 2024.05.01 0 371
39286

타코마 여성 숨진 채 발견, 살해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13
KReporter 2024.05.01 0 413
39285

3월 구인 약 850만건…3년여만에 최저지만 여전히 高수준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30
KReporter 2024.05.01 0 130
39284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어닝 쇼크'…시간외 주가 12% 급락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310
KReporter 2024.05.01 0 310
39283

아마존, AI 수요에 클라우드 매출 17%↑…시간외 주가 3%↑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17
KReporter 2024.05.01 0 117
39282

트럼프 "한국은 부국, 왜 우리가 지켜주나…우릴 제대로 대우하길"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59
KReporter 2024.05.01 0 159
39281

US뉴스, 워싱턴주 상위 10위 공립 고등학교 순위 발표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819
KReporter 2024.04.30 0 819
39280

타코마, 초중고 등하교 시간 대폭 변경…예산 축소로 불가피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356
KReporter 2024.04.30 0 356
39279

I-90 도로 위 얼룩말 4마리 탈출…1마리는 아직도 자유 만끽 중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37
KReporter 2024.04.30 0 237
39278

마약단속국, 마리화나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역사적 전환 예고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09
KReporter 2024.04.30 0 209
39277

'비정한 엄마' 켄트 여성, 28세 딸 때려 죽인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359
KReporter 2024.04.30 0 359
39276

연준 금리동결 전망…'인플레 여전히 높다' 평가도 유지될 듯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58
KReporter 2024.04.30 0 158
39275

'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 미국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41
KReporter 2024.04.30 0 241
39274

미 당국, '고객 위치정보 공유' 이동통신사들에 거액 벌금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40
KReporter 2024.04.30 0 140
39273

미국 판사 "트럼프, 재판증인 비방금지 명령위반…지속시 수감"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10
KReporter 2024.04.30 0 110
39272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31
KReporter 2024.04.29 0 331
39271

미국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 시애틀 공연 확정

KReporter | 2024.04.29 | 추천 1 | 조회 296
KReporter 2024.04.29 1 296
39270

튤립 밸리 농장, 입장료 할인·유픽 시즌 연장 발표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71
KReporter 2024.04.29 0 271
39269

벨뷰에서 국경까지…무장 차량 강탈 10대 용의자 일당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35
KReporter 2024.04.29 0 335
39268

에버렛 드라이브 바이 총격 피해자 중태, 청소년 포함 2명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04
KReporter 2024.04.29 0 304
39267

"미국 기준금리 내려도 종착점은 예전보다 높을 가능성"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02
KReporter 2024.04.29 0 202
39266

FT "강달러, 세계 경제 위험 초래·디스인플레이션 방해"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4.29 0 210
39265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유망 '톱3'…'넷플릭스·GM·윙스탑'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95
KReporter 2024.04.29 0 195
39264

'트럼프 떠나는 여심'…낙태권 논란에 성추문 재판까지 악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13
KReporter 2024.04.29 0 113
39263

시애틀 배달원 최저임금 다시 낮아지나? 시의회 개정안 논의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1243
KReporter 2024.04.26 0 1243
39262

“워싱턴주 조개 채취 주의해야” 수확지 15곳 분변 오염 위협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63
KReporter 2024.04.26 0 663
39261

커클랜드서 차량 절도 혐의로 청소년 9명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59
KReporter 2024.04.26 0 559
39260

몬로 교도소 탈옥수, 교도관 트럭 훔쳐 탈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44
KReporter 2024.04.26 0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