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건의 총격사건으로 얼룩진 시애틀의 지난 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밤 5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소녀를 포함한 2명이 다쳐 조사 중이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금요일 밝혔다.
금요일 오전 3시 30분에 발생한 다섯 번째 총격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S. Eddy Street 4200 구역에 있던 지프 차량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은 15세 소녀와 다른 10대 소녀를 발견했지만, 이들은 총기 사건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수사관들은 여러 발의 총알 구멍이 뚫려 있는 지프차량이 도난 차량으로 밝혀졌으며, 차량 내부에서 스키 마스크와 방탄 조끼,그리고 현금 뭉치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또한 소녀들이 발견된 곳에서 몇 블록 떨어진 총격 현장에서는 20여 발의 탄환이 발견되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지난 밤 발생한 다른 총격 사건은 다음과 같다.
목요일 오후 4시 30분경, 경찰은 가필드 고등학교 근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10대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달아나는 것을 보았으며, 남성 용의자 한 명이 East Jefferson Street에서 동쪽으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학교 캠퍼스 문과 그 근처에서 포탄 케이스들을 발견했는데, 두 사람이 서로에게 총을 쏜 것으로 보이며, 30여 발의 총탄이 발사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근 주택과 차량 2대가 총탄으로 피해를 입었다.
오후 8시 15분경, 경찰은 1번가 다리 근처의 509번 국도에서 시비가 붙어 검은색 세단이 총을 발사했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으며, 피해자는 다치지 않았다.
오후 9시, 경찰은 3번가와 파이크 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피해자가 없었지만, 잠시 후 사고로 중상을 입은 29세 남성이 하버뷰 의료 센터에 도착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후 9시 15분경, 레이니어 비치에서 회색 세단을 탄 승객이 다른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아직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911 또는 경찰서 제보 전화인 206-233-5000으로 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SPD가 경찰 인력의 절대적인 부족을 겪으면서도 총기사건 해결에 노력하고 있지만, 총기 사건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시애틀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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