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눈에 띄면 사라-공급망 대란으로 인한 할러데이 시즌 쇼핑방법

작성자
KReporter2
작성일
2021-10-27 01:01
조회
524

Ginger Pigg의 가게 “Perfect Pigg”는 조지아주 커밍 주민들이 선물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올해는 매장이 좀 썰렁하다. 예년 시즌에 비해 훨씬 적은 60% 정도의 물건들을 진열하고 있는 Pigg는, “ 7월에 주문한 물건들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며, 스트레스를 받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다."고 말한다.


 


COVID-19 급증으로 인한 공장 폐쇄, 선적할 컨테이너, 항구, 창고, 트럭 운전사 등의 부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공급망 대란은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앞둔 소규모 소매업체들의 재고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Walmart 및 Target과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은 자체 컨테이너를 구매하고 항공 화물을 사용하여 재고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소규모 소매업체는 공급업체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Pigg가 판매하는 페퍼젤리는 예전에는 2주가 소요됐지만, 이제 4주에서 6주가 걸리며, 도착한다는 보장도 없다. 7월에 주문한 젤리는 10월에 배달되었으며, 유리병, 쇼핑백, 양초 등을 구하는 것도 어려운 상태이다.


 


일리노이 주 버논에 있는 Irv's Luggage의 소유자인 Renee Silverman은, 작년에는 여행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여행가방을 주문하지 않았다.하지만 올해는 수요가 늘어났지만 판매할 가방이 없다. 8월과 9월에 입고 예정이던 물건이 12월로 미뤄졌고, Silverman은 Samsonite 및 Ricardo Beverly Hills와 같은 5~6개 공급업체에 주문을 나눠 넣어 보내느라 바쁘다. 배송 지연의 대부분은 중국과 태국에서 오는 물건들이다.


 


한편, 운송비의 파격적 상승도 물건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 작년 이맘때 중국에서 미국 서부 해안까지의 해상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당 3,847달러였지만, 현재 동일한 컨테이너의 배송 비용은 17,377달러이다.


Silverman의 공급업체는, 상승하는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몇 년에 한 번씩이었던 가격인상을 지난 6개월 동안 몇번이나 단행했다.


 


Freightos에 따르면, 해상 화물이 도착지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지난 1년 동안 51일에서 74일로 45% 증가했다.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의 항구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선적 컨테이너의 40%를 차지하는데, 월요일 저녁 현재 73척의 컨테이너선이 정박하여 하역을 기다리고 있다.


 


시애틀 지역에 5개의 Snapdoodle Toys & Games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Rob Pickering은,  6월과 7월에 주문한 일부 상품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며, 독일에서 수입되는 Ravensburger 퍼즐과 Bruder 트럭을 포함한 일부 인기 품목은, 크리스마스 훨씬 전에 선반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들에게 물건을 보자마자 사라고 말하고 있고, 시즌 후반에 그것을 살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소매업체는 제조업체를 변경하거나 자체 브랜드 제품을 만들기도 한다.


 


캘리포니아 주 라호야에 있는 의류 브랜드 Everyday California의 공동 창립자인 Chris Lynch는, 전반적으로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과 8월에 베트남에서 COVID-19 사례가 급증하여, 모자를 만드는 일부 공장이 폐쇄되었으며, 의류를 제조하는 중국의 제조업체와 운송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Lynch는 일부 제조업체를 더 가까운 거리인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겨, 모자, 티셔츠 등의 인기 아이템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지연에 직면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에 5개의 신발 및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Nohbles의 CEO인 Christine Noh는, 다가오는 휴가철이 두렵다며, 재고는 58% 감소했고 창고의 절반은 비어 있다고 한다. 나이키와 아디다스와 같은 대형 신발 브랜드가 베트남 공장이 문을 닫았을 때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Noh는 매장에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플리스 운동복 세트와 기본 티셔츠를 만드는데, 친분이 있는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제조하여, 해상이 아닌  항공 운송을 통해 받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85

New 3월 구인 약 850만건…3년여만에 최저지만 여전히 高수준

KReporter | 09:27 | 추천 0 | 조회 18
KReporter 09:27 0 18
39284

New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어닝 쇼크'…시간외 주가 12% 급락

KReporter | 09:24 | 추천 0 | 조회 41
KReporter 09:24 0 41
39283

New 아마존, AI 수요에 클라우드 매출 17%↑…시간외 주가 3%↑

KReporter | 09:24 | 추천 0 | 조회 14
KReporter 09:24 0 14
39282

New 트럼프 "한국은 부국, 왜 우리가 지켜주나…우릴 제대로 대우하길"

KReporter | 09:22 | 추천 0 | 조회 24
KReporter 09:22 0 24
39281

New US뉴스, 워싱턴주 상위 10위 공립 고등학교 순위 발표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396
KReporter 2024.04.30 0 396
39280

New 타코마, 초중고 등하교 시간 대폭 변경…예산 축소로 불가피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57
KReporter 2024.04.30 0 257
39279

New I-90 도로 위 얼룩말 4마리 탈출…1마리는 아직도 자유 만끽 중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74
KReporter 2024.04.30 0 174
39278

New 마약단속국, 마리화나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역사적 전환 예고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58
KReporter 2024.04.30 0 158
39277

New '비정한 엄마' 켄트 여성, 28세 딸 때려 죽인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63
KReporter 2024.04.30 0 263
39276

연준 금리동결 전망…'인플레 여전히 높다' 평가도 유지될 듯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34
KReporter 2024.04.30 0 134
39275

'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 미국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02
KReporter 2024.04.30 0 202
39274

미 당국, '고객 위치정보 공유' 이동통신사들에 거액 벌금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126
KReporter 2024.04.30 0 126
39273

미국 판사 "트럼프, 재판증인 비방금지 명령위반…지속시 수감"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88
KReporter 2024.04.30 0 88
39272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87
KReporter 2024.04.29 0 287
39271

미국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 시애틀 공연 확정

KReporter | 2024.04.29 | 추천 1 | 조회 236
KReporter 2024.04.29 1 236
39270

튤립 밸리 농장, 입장료 할인·유픽 시즌 연장 발표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38
KReporter 2024.04.29 0 238
39269

벨뷰에서 국경까지…무장 차량 강탈 10대 용의자 일당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08
KReporter 2024.04.29 0 308
39268

에버렛 드라이브 바이 총격 피해자 중태, 청소년 포함 2명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61
KReporter 2024.04.29 0 261
39267

"미국 기준금리 내려도 종착점은 예전보다 높을 가능성"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87
KReporter 2024.04.29 0 187
39266

FT "강달러, 세계 경제 위험 초래·디스인플레이션 방해"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02
KReporter 2024.04.29 0 202
39265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유망 '톱3'…'넷플릭스·GM·윙스탑'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73
KReporter 2024.04.29 0 173
39264

'트럼프 떠나는 여심'…낙태권 논란에 성추문 재판까지 악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2024.04.29 0 97
39263

시애틀 배달원 최저임금 다시 낮아지나? 시의회 개정안 논의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796
KReporter 2024.04.26 0 796
39262

“워싱턴주 조개 채취 주의해야” 수확지 15곳 분변 오염 위협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47
KReporter 2024.04.26 0 647
39261

커클랜드서 차량 절도 혐의로 청소년 9명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25
KReporter 2024.04.26 0 525
39260

몬로 교도소 탈옥수, 교도관 트럭 훔쳐 탈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34
KReporter 2024.04.26 0 434
39259

시애틀 고가도로 20대 여성 뺑소니 사고…I-5 위로 추락해 사망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40
KReporter 2024.04.26 0 540
39258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2% 후반서 정체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191
KReporter 2024.04.26 1 191
39257

JP모건 다이먼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회의적"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213
KReporter 2024.04.26 1 213
39256

미국인 13%만 "사법부, 트럼프를 다른 피고인과 동등하게 대우"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252
KReporter 2024.04.26 0 252
39255

MS·구글, 'AI 수요 증가' 1분기 클라우드 30% 안팎 성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80
KReporter 2024.04.26 1 80
39254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 이제 ‘자동 환불’ 받는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02
KReporter 2024.04.25 0 502
39253

킹카운티 모텔 6 세 곳, 성매매 연방 소송 휘말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42
KReporter 2024.04.25 0 442
39252

13세 소년, 시애틀 한복판서 여성 얼굴 가격, 절도 행각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627
KReporter 2024.04.25 0 627
39251

시애틀 벨타운 폐허 식당, ‘마약 소굴’로 전락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15
KReporter 2024.04.25 0 515
39250

린우드 역방향 충돌 살해범, 여친 ‘산채로 가죽 벗기려’ 계획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12
KReporter 2024.04.25 0 512
39249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예상치 크게 밑돌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44
KReporter 2024.04.25 0 144
39248

미·러, 우주 핵무기 경쟁 방지 결의안 놓고 유엔서 '충돌'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85
KReporter 2024.04.25 0 85
39247

틱톡 로비전 물량공세 맞서…미 의원들 1년간 물밑서 '비밀작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14
KReporter 2024.04.25 0 114
39246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16
KReporter 2024.04.25 0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