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 공항 안전 사고 관련 유가족에게 패소..최소 3백만 달러 지급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1-02-24 17:11
조회
405
알래스카 항공은 공항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와 관련해 사망한 75세 노인의 유가족에게 3백만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다리가 불편한 장애 노인인 버니스 케코나(75)는 2017년 포틀랜드 국제공항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추락한 뒤 결국 숨졌다. 그녀는 하와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고 스포케인으로 가는 환승편이 예약되어 있었다. 그녀의 가족에 따르면 케코나는 항공사 직원의 도움으로 옆 게이트로 이동을 할 예정이었으나, 알래스카 항공과 공항 관계자 사이에 의사 소통의 오류가 발생하면서 혼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 했다.
케코나가 에스컬레이터 탑승을 시도하면서 21계단 아래로 추락했고 이러한 상황은 공항 보안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되었다.
그녀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함께 머리와 가슴에 외상성 부상을 입었다. 의사들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남은 다리를 절단했지만, 케코나는 이 사고 후 약 3개월 후에 사망했다.
킹 카운티 상급 카운티 배심원단은 알래스카 항공이 케코나의 치명적인 부상에 대해 "90%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여 그녀의 유가족에게 319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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