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바이러스 정점 찍었다는 기대감 속에 전 세계 주가 상승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0-04-06 17:44
조회
608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최악에 임박했다는 희망에 불붙은 일부 지역의 월요일 증시가 급등했다.


 


미국 증시는 오후 거래에서 5.5% 이상 상승해 하루 종일 가속도를 내었고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거의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이 경제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로, 10년 만기 재무부의 수익률 역시 4일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시 상승세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악의 정점을 찍고 낙관적인 상황으로 돌아섰다는 희망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과 사망률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소폭이나마 둔화되고 있다. 미국 발병의 중심지인 뉴욕도 일일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당국은 이것이 단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유행의 시작인지를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것은 미국이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의 상승을 이끄는 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


 


랜디 프레드릭 슈워브 금융연구센터(Schwab Center for Financial Research) 무역 및 파생상품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낙관론 위에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의 감염률이 최고조에 달한 뒤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희미한 희망을 애타게 기다려왔는데, 이는 앞으로 닥칠 경기 침체가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얼마나 깊을지 어느 정도 명확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영업이 계속해서 중단되고, 정리해고가 급증하고,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대책으로 항공편은 더욱 결항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자와 사망자의 수가 다른 무엇보다도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의 경우 줄어든 감염률과 사망률로 시장을 압박하는 강도가 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프레드릭은 말했다.


 


S&P 500지수는 동부시간 기준 오후 12시 35분 현재 5.6% 상승했다. S&P 500주식 15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종목은 더 높았다. 이 지수는 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 해고를 발표했던 지난 주부터 손실을 모두 회복하는 것 이상의 속도를 내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90포인트(5.7%) 오른 22,243포인트를, 나스닥지수는 5.5% 상승했다.


 


Oanda의 제프리 핼리는 논평에서 "하루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사망하고 있지만, 전보다는 그 수치가 줄어들었다"면서 "시장들에게 외출금지령 같은 폐쇄 조치가 마침내 실효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S&P 500은 지난 2월 사상 최대치 이후 여전히 22% 이상 하락하고 있지만 미국이 경제 지원을 위해 대규모 원조를 약속한 이후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이번 사태가 공중보건 위기인 만큼 반응이 최악에 달했었다"고 썼다. "이번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는 아무도 당해낼 자가 없다."



Ki Se Ho일본 총리는 월요일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을 지원하기 위해 108조엔(1조 달러) 규모의 종합대책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일본의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될 것이며, 예상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양이 될 것이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말 이미 위축된 상태였고 이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자 회복이 불가능해 ㅂ 보이는 혼수상태로 빠져들고 있었다.


 


이 발표로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4.2% 급등했다.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한국의 코스피는 3.9% 급등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2.2% 상승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DAX가 5.8%, 프랑스의 CAC 40이 4.6% 상승했다. 런던 FTSE 100지수는 3.1% 상승했다.


10년 만기 재무부 수익률은 금요일 오후 0.58%에서 0.66%로 상승했다.  이 수익률은 투자자들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 가지고 있을 때 수익률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지난주 7달러 가까이 치솟은 미국 벤치마크 원유는 배럴당 1.68달러 하락한 26.66달러에 거래됐다. 그 해는 배럴당 60달러 이상으로 시작했다.


국제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15달러(3.4%) 떨어진 32.96달러에 거래됐다.


 


OPEC, 러시아 및 기타 원유 생산국들간의 회담은 당초 월요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목요일로 연기되었다고 한다. 관련국들은 이번 회담에서 경기 침체로 급감한 석유 수요에 대해 생산량을 줄이면서 가격을 올리는 정책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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