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여전히 미국 내 인기있는 신규 주택 투자 지역으로 꼽혀
시애틀 지역의 주택 시장은 악명 높을 정도로 비싸고 경쟁적이지만, 다른 대도시 지역에 비해 여전히 새로운 주택 단지들이 꾸준히 건설되고 있다.
질로우의 주택 가격과 미국 인구조사국의 건축 허가 데이터를 이용하여 새로 발표된 연구에서는, 시애틀-타코마-벨뷰 지역이 미국 내 신규 주택시장 투자 부문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이 연구는 시애틀에 주민 1만 명당 67.5채의 주택이 새로 지어졌다고 추정했다. 이는 시애틀 시내 총 26,584채의 주택에 해당하며, 이 중 67.1%가 다세대 주택으로 간주되었다. 시애틀의 주택 중간값은 515,535달러로, 2020년 초에 348,200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의 신축 주택 중간 매매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미국의 새로운 주택 건설이 둔화되고 있는데, 이것은 생에 첫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다."라고 이 연구는 말했다. "불황 이후 다세대주택이 신규 주택 건설 증가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단독주택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매수자들의 성향은 가격을 낮추지 못했다."
이를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 지역과 비교해보면, 신규 주택 투자와 가격면에서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샌프란시스코가 주민 1만 명당 29.9채의 주택을 새로 짓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베이 지역의 주택가격은 평균 107만2604달러로 시애틀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밴쿠버, 워시 등이 포함된 포틀랜드 지역은 신규 주택 투자에서 시애틀을 근소하게 제치고 이번 조사에서 종합 12위에 올랐다. 두 지역이 주민 1만 명당 신축 주택 비율에서는 비슷했지만 시애틀이 포틀랜드보다 인구 증가율이 높았다.
전체적으로 워싱턴주는 신규 주택 투자 부문에서 전국에서 9위를 차지해 주민 1만 명당 총 64.9채의 주택이 건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놀랍게도 인근 아이다호는 새로운 주택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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