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워싱턴 주내 13개 교육구에서 교사들이 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파업에 돌입해 해당 교육구내 학교들이 제때 개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속적인 교사들의 파업과 시위 끝에 대부분의 교육구들이 임금 인상에 협의해 수업을 재개에 성공했지만, 이제 그 인상된 임금 부분을 해당 교육구들이 어떻게 확보할지 불확실한 상태다. 결국 워싱턴 주 정부가 교육구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증가하지 않는한 교육구에서 자체적으로 교사들의 임금 인상을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타코마 교육구의 경우 교사들과 교육구 간의 협상이 가장 늦게된 지역 중 하나다. 잠정적으로 맺어진 계약은 타코마 학교 위원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지만 승인될 경우, 교사들의 임금은 19 퍼센트 인상되어 초봉이 $45,500 에서 $54,308 로 최고 임금은 16 퍼센트 인상되어 $90,900 에서 $108,520 으로 인상되게 된다.  이밖에 다른 전문 기술 직원들과 사무직원들의 연봉 역시 14 에서 19 퍼센트 가량 인상되게 된다. 잠정 협상안은 오는 금요일 타코마 교육 협회 노조 멤버들의 투표를 앞두고 있다. 잠정적으로 맺어진 협상안에 대해 타코마 교육구 교사들은 대부분 흡족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정 계약의 협상으로 취소 되었던 타코마 교육구내 학교들은 오늘인 월요일 부터 전격 재개되게 되었다. 

 

텀워터(Tumwater) 교육구의 경우 아직도 교사와 교육구간의 협상이 맺어지지 못해 수업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구가 교사들의 임금 인상을 받아들이면서 협상에 성공하고 학교 수업이 재개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교육구들이 인상된 교사들의 임금을 어떻게 지불할지에 대한 궁금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애틀, 에드몬즈와 스포캔 교육구의 경우 이미 빠듯한 예산으로 주 정부의 추가 지원 없이는 인상된 교사들의 임금을 감당하기 힘든 상태라고 밝힌 상태다. 

 

타코마 교육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만약,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내년도에는 무려 38 밀리언 달러가 예산보다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구에 대한 추가 재정 지원이 과연 올림피아에서 통과될 수 있을 런지 불확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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