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릴리언 박, 이 진 과 안정진씨는 모두 시택 공항 델타 항공사에서 오랜 기간동안 근무한 직원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델타항공사로 부터 한꺼번에 해고당했다. 델타 항공사의 해고 이유는 김씨를 비롯한 한국 직원들이 서로간에 한국어로 대화를 주고 받았기 때문이라는게 이들 해고된 직원들의 주장이다.

 

해고된 4명의 한국인 여성들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났고, 그 중 2 명은 이미 미국 시민권자가 되었다. 이들이 델타 항공사에 취업할 수 있었던 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때문이었다. 델타 항공사가 시애틀에서 한국간에 직항을 취항하게 되면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이 더 필요해 졌기 때문이었다. 

 

영어 구사가 어려운 한국인 손님들에게 한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이들 서로간에 대화 역시 한국어로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과 함게 근무했던 다른 직원들은 한국 승무원들끼리 한국어로 대화하는 것을 달갑지 않아했다고 한다. 특히 이들의 매니저로 알려진 남성은 이들의 한국어 사용에 큰 반감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는 한국 여성들을 상대로 성희롱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여성들이 해고당하게 된 사유는 이들이 허가 없이 승객들에게 좌석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는 이유였다. 항공기가 만석일때 좌석 업그레이드는 당연한 처사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여성들을 해고하는 데는 이것이 해고 사유로 등극되었다. 여성들은 자신들이 성희롱 당한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던 일 때문에 오히려 자신들이 해고당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고당한 4 명의 한국 여성들은 델타 항공사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시작했다. 이번 사건은 성차별과 인종차별 문제가 걸려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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