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벽으로 둘러쌓인 학교 건물로 매일같이 등교를 한다. 하지만 만약 탁 트인 공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맘껏 뛰어놀 수 있는곳이 학교라면 얼마나 좋을까? 타이니 트리스 프리스쿨(Tiny Trees Preschool) 에서는 시애틀 예술 박물관의 올림픽 조각 공원을 프리스쿨 학교로 탈바꿈 시켰다. 아이들은 날씨에 상관없이 하루 종일 야외에서 뛰어놀면서 수업을 받는다. 물론 점심도 밖에서 해결한다. 

 

야외 수업의 취지는 벽으로 둘러쌓인 답답한 교실 공간에서 벗어나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야외 수업의 장소를 공립 공원으로 지정한 것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건물 임대료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해 교육 자재와 수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 타이니 트리스 프리스쿨의 취지이다. 이같은 취지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큰 비용의 부담 없이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타이니 트리스의 학생 절반은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가정들이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연중 내내 타이니 트리스 프리스쿨 학생들은 야외에서 모여 수업을 받는다. 올림픽 마운틴과 퓨젯 사운드를 뒷 배경으로 두고 받는 수업은 그야말로 상쾌하고 신나는 수업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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