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백악관에서 불과 몇 야드 떨어지지 않은 곳에 거대한 크기의 풍선이 배치되었다. 풍선은 다름아닌 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꼭 닮은 대형 닭 모양을 하고 있다. 이 풍선은 시애틀 출신 예술인인 케이시 라티오라이스( Casey Latiolais)에 의해 만들어졌다. 풍선은 백악관에서 남쪽인 Ellipse 에 놓여졌다. 

 

라티오라이스는 지난 가을 이 풍선 디자인을 3D 로 생각해 냈다. 닭의 해를 맞아 한 회사가 이같은 풍선 제작을 그에게 맡겼는데, 직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닮게 해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뉘앙스를 내비쳐 이같은 디자인을 만들게 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가 지난해 내놓은 디자인은 아래와 같다. 

 

 

 

디자인을 마친 후 풍선의 제작은 중국에서 진행되었고, 완성된 풍선은 중국 베이징의 한 새로운 쇼핑몰 앞에 놓여졌다. 라티오라이스는 완성된 풍선이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흡사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후 또다른 중국 회사가 크기가 다양한 트럼프 풍선을 만들어 지난 3월 중국 전역에 전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번 주 트럼프 풍선을 보유한 한 시민이 백악관 밖에 이같은 풍선을 배치했다. 풍선 소유주는 현 대통령의 무능함과 실망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같은 풍선을 백악관 인근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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