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운전 규제하는 새로운 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들 커져..
지난 주 부터 운전중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행동을 할 경우 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법안이 시행되기 시작했다. 운전 중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행동에는 물론 대표적으로 휴대전화의 사용이지만 이밖에도 운전 중 음식을 먹는 행위나 음료를 마시는 행위, 외모를 단장하는 행위등도 모두 단속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물론 음식을 먹는 행위나 용모를 단장하는 행위 등이 직접적인 단속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만약 다른 운전 수칙위반으로 적발이 되었을때 벌금 가중형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이같은 법안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개인의 사생활 권익의 침해라는 불만의 목소리를 불러일으켰다. 바쁜 삶속에 운전 중에 배가 고플수도 있고, 용모를 고칠 수도 있는데 그런 행위까지 정부에서 규제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게 시민들의 주장이다.
시민들은 새로운 법안에 대한 반대를 주장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화요일을 기준으로 벌써 1만 3천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애초 목표로 했던 1만 5천명에 이미 근접한 결과였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이용하다가 적발될 경우 벌금은 처음일 경우 136달러, 두 번째 부터는 234달러가 된다. 만약 적발시 운전을 산만하게 하는 다른 행동을 한 것이 추가적으로 발견될 경우에는 추가 벌금 99달러가 부가되게 된다.
시민들은 운전을 산만하게 하는 추가적인 행동들에 대한 제한을 전부 없애고 규제 내용 자체를 다시 고려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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