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높은 금리 유지하면 내년 더 문제…미국 경제 폭풍우 겪을 수도"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17 09:25
조회
361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카삼 "전통적 통화정책 메커니즘 무너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속 인하 필요성 촉구 목소리도 이어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미국 경제는 내년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담당 투자전략책임자인 알타프 카삼은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연준이 금리에 대해 곧 조치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는 내년에 폭풍우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카삼 책임자는 또 고전적인 통화 정책 메커니즘이 무너졌거나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취하는 정책이 실물경제에 반영되기까지는 과거보다 더 오래 걸리면서 파급효과를 뒤로 미뤄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가계와 기업이 코로나19 때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두었고 당장 고금리의 타격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소비자들로서는 저금리 시대에 대체로 더 장기의 고정 금리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았고, 미국 기업들도 대개 더 낮은 금리 수준에서 대출을 연장해 놓았다는 것이다.

카삼 책임자는 "대출 연장을 해야 하는 내년까지 현 금리 수준이 유지되면 더 많은 문제를 겪기 시작할 것"이라며 "소비자와 기업은 현재로선 더 높은 금리의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자사의 오는 6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하는 등 가까운 미래의 금리 인하 전망은 최근 더 멀어지는 모습이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도이체방크는 올해에는 오는 12월에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만 예상한다고 물러서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이타이 골드스타인 교수는 이날 CNN 방송에 연준이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할수록 가계와 기업에 더 많은 고통이 가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골드스타인 교수는 최근 소매 판매 보고서를 보면 아직은 그렇지는 않지만, 이자율이 높으면 소비자들은 투자와 지출보다는 저축을 택하게 되고 결국 경기가 둔화한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그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모두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경제 균열이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CNN은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메리클은 "경제가 충분히 강한 만큼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퀸스 칼리지의 모하메드 엘-에리안 학장은 달러 강세와 미국의 고금리로 인한 두려움 탓에 세계 각국이 대응 방법을 놓고 다소 얼어붙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도 이 두 가지가 너무 심해지면 그 어디에선가 피해를 보는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작지만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악화하면 인상할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지역은행 위기 등 시장에 온갖 종류의 피해를 줄 것이라고 봤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81

New US뉴스, 워싱턴주 상위 10위 공립 고등학교 순위 발표

KReporter | 13:19 | 추천 0 | 조회 225
KReporter 13:19 0 225
39280

New 타코마, 초중고 등하교 시간 대폭 변경…예산 축소로 불가피

KReporter | 13:15 | 추천 0 | 조회 151
KReporter 13:15 0 151
39279

New I-90 도로 위 얼룩말 4마리 탈출…1마리는 아직도 자유 만끽 중

KReporter | 13:12 | 추천 0 | 조회 108
KReporter 13:12 0 108
39278

New 마약단속국, 마리화나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역사적 전환 예고

KReporter | 13:09 | 추천 0 | 조회 80
KReporter 13:09 0 80
39277

New '비정한 엄마' 켄트 여성, 28세 딸 때려 죽인 혐의로 체포

KReporter | 13:06 | 추천 0 | 조회 143
KReporter 13:06 0 143
39276

New 연준 금리동결 전망…'인플레 여전히 높다' 평가도 유지될 듯

KReporter | 09:19 | 추천 0 | 조회 100
KReporter 09:19 0 100
39275

New '물가 오르고 성장 둔화' 미국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KReporter | 09:18 | 추천 0 | 조회 147
KReporter 09:18 0 147
39274

New 미 당국, '고객 위치정보 공유' 이동통신사들에 거액 벌금

KReporter | 09:17 | 추천 0 | 조회 94
KReporter 09:17 0 94
39273

New 미국 판사 "트럼프, 재판증인 비방금지 명령위반…지속시 수감"

KReporter | 09:16 | 추천 0 | 조회 73
KReporter 09:16 0 73
39272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72
KReporter 2024.04.29 0 272
39271

미국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 시애틀 공연 확정

KReporter | 2024.04.29 | 추천 1 | 조회 226
KReporter 2024.04.29 1 226
39270

튤립 밸리 농장, 입장료 할인·유픽 시즌 연장 발표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29
KReporter 2024.04.29 0 229
39269

벨뷰에서 국경까지…무장 차량 강탈 10대 용의자 일당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02
KReporter 2024.04.29 0 302
39268

에버렛 드라이브 바이 총격 피해자 중태, 청소년 포함 2명 체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254
KReporter 2024.04.29 0 254
39267

"미국 기준금리 내려도 종착점은 예전보다 높을 가능성"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83
KReporter 2024.04.29 0 183
39266

FT "강달러, 세계 경제 위험 초래·디스인플레이션 방해"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99
KReporter 2024.04.29 0 199
39265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성장유망 '톱3'…'넷플릭스·GM·윙스탑'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69
KReporter 2024.04.29 0 169
39264

'트럼프 떠나는 여심'…낙태권 논란에 성추문 재판까지 악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96
KReporter 2024.04.29 0 96
39263

시애틀 배달원 최저임금 다시 낮아지나? 시의회 개정안 논의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794
KReporter 2024.04.26 0 794
39262

“워싱턴주 조개 채취 주의해야” 수확지 15곳 분변 오염 위협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641
KReporter 2024.04.26 0 641
39261

커클랜드서 차량 절도 혐의로 청소년 9명 체포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17
KReporter 2024.04.26 0 517
39260

몬로 교도소 탈옥수, 교도관 트럭 훔쳐 탈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432
KReporter 2024.04.26 0 432
39259

시애틀 고가도로 20대 여성 뺑소니 사고…I-5 위로 추락해 사망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532
KReporter 2024.04.26 0 532
39258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전년대비 2.8%↑…2% 후반서 정체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191
KReporter 2024.04.26 1 191
39257

JP모건 다이먼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회의적"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212
KReporter 2024.04.26 1 212
39256

미국인 13%만 "사법부, 트럼프를 다른 피고인과 동등하게 대우"

KReporter | 2024.04.26 | 추천 0 | 조회 252
KReporter 2024.04.26 0 252
39255

MS·구글, 'AI 수요 증가' 1분기 클라우드 30% 안팎 성장

KReporter | 2024.04.26 | 추천 1 | 조회 79
KReporter 2024.04.26 1 79
39254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편, 이제 ‘자동 환불’ 받는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00
KReporter 2024.04.25 0 500
39253

킹카운티 모텔 6 세 곳, 성매매 연방 소송 휘말려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440
KReporter 2024.04.25 0 440
39252

13세 소년, 시애틀 한복판서 여성 얼굴 가격, 절도 행각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625
KReporter 2024.04.25 0 625
39251

시애틀 벨타운 폐허 식당, ‘마약 소굴’로 전락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10
KReporter 2024.04.25 0 510
39250

린우드 역방향 충돌 살해범, 여친 ‘산채로 가죽 벗기려’ 계획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507
KReporter 2024.04.25 0 507
39249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1.6%로 둔화…예상치 크게 밑돌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42
KReporter 2024.04.25 0 142
39248

미·러, 우주 핵무기 경쟁 방지 결의안 놓고 유엔서 '충돌'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84
KReporter 2024.04.25 0 84
39247

틱톡 로비전 물량공세 맞서…미 의원들 1년간 물밑서 '비밀작전'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14
KReporter 2024.04.25 0 114
39246

킴 카다시안 백악관 방문…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수혜?

KReporter | 2024.04.25 | 추천 0 | 조회 116
KReporter 2024.04.25 0 116
39245

미국 MZ 3분의 1 이상, 부모 돈으로 주택 계약금 마련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98
KReporter 2024.04.24 0 498
39244

벨뷰-레드몬드 경전철 2호선, 4월 27일 개통…경찰 순찰대 출범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354
KReporter 2024.04.24 0 354
39243

시애틀 특정 블록 침입 '무한 반복', 사업주들 신고조차 포기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484
KReporter 2024.04.24 0 484
39242

인앤아웃 버거, WA 첫 매장 이어 두 번째 지점도 개장 예정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1172
KReporter 2024.04.24 0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