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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살인미수 한인 남성, 별거 중 아내 테이프로 묶고 찌른 뒤 묻으려 했다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2-10-20 13:07
조회
1660

(살인미수, 납치, 폭행 등 중범죄로 체포된 안채경(53), 수요일 사건의 심각성으로 보석이 거부되었다.|코모뉴스 화면캡쳐)
 

레이시 경찰에 따르면 새로 공개된 법원 문서는 별거 중인 남편에 의해 덕 테이프로 묶인 채 숲 속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한인 여성 안영숙(42)씨에 대한 충격적인 세부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살인미수, 납치, 폭행 및 중범죄 혐의로 체포된 안채경(53)은 19일(수) 서스턴 카운티 법정에서 별거 중인 부인의 납치와 살인미수와 관련된 여러 중범죄에 직면해 보석이 거부됐다.

피해자 변호인은 법정에서 “보석을 하지 말아 주세요, 정말 제 목숨이 두렵습니다. 남편이 나오면 나를 다시 죽일 것입니다”라고 말한 피해자의 진술서를 읽었다.

일요일 법원 기록에 따르면 911 대원들은 한 여성이 통화 중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었는데, 여성은 재갈을 물려 말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들렸다.

이들 부부의 딸과 가족, 친구도 피해자로부터 로스버그 스트리트 SE 3800블록에 있는 집에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긴급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경찰에게 남편이 이혼을 의논하기 위해 집을 방문해 자신을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애플워치를 사용하여 911에 전화를 걸였으며 긴급 연락처에 긴급 경보를 보낼 수 있었다.

여러 이웃의 감시 비디오에는 안씨가 급하게 자신의 밴을 몰고 차고로 들어간 뒤 차고를 닫은 후 얼마 뒤 다시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는 또한 경찰에게 안씨가 자신을 덕 테이프로 묶고 수 차례 찌른 뒤 흙으로 덮어놨다고 밝히며 안씨가 구멍을 파던 중 탈출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법원 기록에는 피해자가 몸을 흔들어 팔과 다리에 붙은 테이프를 떼어낸 다음 눈에 붙은 테이프를 제거할 수 있었다고 적혀있다.

그리고 나서 피해자는 남편이 밴으로 돌아간 사이 탈출에 기회를 보았고, 구멍에서 빠져 나와 숲을 가로질러 달렸다.

다른 이웃이 공유한 감시 비디오에는 피해자가 마침내 스테드먼 로드 SE의 주택에 도달해 이웃들이 도움을 요청한 순간을 보여준다. 대응한 경찰은 피해 여성이 “남편이 나를 죽이려 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당시 여성의 목과 얼굴 아랫면, 발목에 여전히 덕 테이프가 감겨 있었고, 팔다리와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흙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익명의 이웃은 "최악의 상황을 추측하고 싶지 않지만 그녀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있었고, 우리 모두는 그녀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은 해당 지역에 안씨의 흔적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 몇 시간 뒤 인근 산책로를 걷고 있던 누군가가 안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안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피해자는 수사관들에게 남편이 일생 동안 여러 차례 위협을 가했다고도 말했다. 법원 문서에는 수사관들이 갓 파낸 구멍과 안에 있던 피해자의 머리카락도 찾을 수 있었는데, 이는 피해자의 진술과 일치한다고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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