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먹고 입 벌리지 마세요! 입 냄새 유발하는 음식 10가지!
팬데믹 시기에는 별문제 없었던 입 냄새.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의무화가 철회되면서 나의 입 냄새가 다른 이들에게 전해질까 봐 전전긍긍한 적이 있는가? 이 글에 나온 구취를 더 나게 하는 음식 10가지를 살펴보고 내 식습관이 내 입냄새에 기여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보자.
구취 유발자 10가지
1. 알코올
알코올은 그 자체로 강력할 뿐만 아니라 이뇨제 역할을 하면서 입안을 건조하게 만든다. 침이 바짝바짝 마르면서 구내를 씻어낼 타액이 없으면 구취를 유발하는 균들이 머물게 되고 자라나게 된다. 또한 혈류로 흡수된 후 폐를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몇 시간 후에도 술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양치를 하고 자고 일어나도 상상하기도 싫은 냄새가 날 수 있는 것이다.
2. 생선 통조림
참치, 정어리, 멸치 등등 종류에 상관없이 생선 통조림에서 나는 냄새가 그대로 입에서 날 수 있다. 생선은 통조림안에 보관되는 동시에 산화되기 시작하여 강한 냄새가 그 안에 계속 머무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3. 치즈
맛있다고 느끼는 치즈에서 종종 끔찍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치즈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게다가 박테리아가 치즈 안에 있는 유당, 지질, 및 단백질을 분해할 때 구취의 원인이 되는 과도한 황화수소를 생성한다.
4. 커피
이미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만나며 커피를 마신 후 대화 중 입김을 주고받은 경험이 있기에, 입 냄새 유발 음식으로 빠질 수 없는 메뉴다. 이상한 점은 커피 자체에서는 좋은 향이 나지만 누군가가 마신 후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알코올과 유사한 상황으로 커피도 입안을 건조하게 하여 박테리아가 번성하도록 한다.
5. 마늘
한국인들이 요리할 때 빠질 수 없는 마늘. 마늘의 민족이라고 불리는 한국인이 마늘을 피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마늘 냄새만큼 우리 입안에 오래 남는 것도 없다. 마늘에는 두 가지 유형의 유황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화합물은 위장을 통해 혈류로 들어가고 폐를 통해 몸 밖으로 나온다. 즉, 마늘을 먹으면 말 그대로 마늘 숨을 내쉬는 것이다. 이 작용은 최대 2일 후까지 지속되니 계속 입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6. 호스래디시
알릴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서양고추냉이라고 불리는 호스래디시에 널리 퍼져 있는 유기황화합물이며, 매우 강한 냄새의 원인이 된다. 사실 이 냄새는 자연에서 배고픈 초식 동물들을 물리치기 위해 나는 것이라고 한다. 입 냄새는 좋지 않지만 항염증 및 항암 작용도 할 수 있으므로 입 냄새가 나도 되는 때에는 알릴 이소티오시아네이트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건강에 좋다.
7. 양파
위에 마늘이 있는데 양파도 당연히 있겠지 생각했다면 "정답입니다!" 양파는 마늘과 비슷한 유황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마늘과 같이 입 냄새를 나게 한다.
8. 단백질
키토 식단, 키토 다이어트가 성행하며 "키토 입 냄새"까지 퍼져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고단백 식단인 키토식을 지속할 시 탄수화물 대신에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을 태우게 된다. 고기, 계란, 유제품, 견과류(땅콩버터 포함)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들은 분해 시 암모니아와 같은 냄새를 생성한다. 또한 이들은 지방산 금속 또는 아세톤 냄새가 나는 케톤으로 분해되어 배출되며, 그중 일부분은 숨쉬기를 통해 배출된다. 이러한 작용은 신체에는 무해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반기지 않을 수 있다.
9. 매운 고추
분명히 고추를 다 삼켰는데도 입안에 계속 매운맛이 맴도는 걸 겪어본 이들이 많을 것이다. 고추는 일시적으로 혀에 매운 기운을 코팅시켜, 입에서 여전히 고추 맛이 난다면 주위 사람들이 매운 향을 그대로 맡을 수 있게 된다. 매운맛을 완화시키기 위해 우유를 마시면 혀는 잠재워질지 몰라도, 구취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10. 토마토 소스
미국 생활 필수품 중 하나인 토마토 소스는 너무 맛있는 만큼 심한 구취를 유발한다. 구취 유발균들이 산성 환경에서 번식하기 쉬우며, 토마토 소스(및 주스)는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어 입 냄새를 악화시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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