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인텔에 반도체 보조금 11조원 등 26조원 지원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20 08:06
조회
85

기술 혁신·중국 견제 위한 반도체법 집행 발표

미국에 투자한 삼성전자·TSMC 등 지원도 주목




반도체법에 서명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반도체법에 서명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에 최대 195억달러(약 26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상무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최대 85억달러(약 11조4천억원)의 직접 자금과 대출 110억달러(약 14조8천억원)를 제공하기로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챈들러를 방문해 이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약 52조3천억원),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약 18조원)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0조7천억원)를 지원하도록 했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은 '산업의 쌀'로 불리는 필수 첨단기술에서 자국이 중국 등 신흥 기술강국들에 뒤지면서 안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나왔다.

백악관은 "반도체는 미국에서 발명돼 휴대전화기부터 전기자동차, 냉장고, 위성, 방위체계까지 모든 것에 힘을 불어넣지만 오늘날 미국은 세계 반도체의 10% 미만을 생산하며 최첨단 반도체는 일절 생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인텔

인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정부는 미국에 투자한 삼성전자에도 반도체법에 따라 60억 달러(약 8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달 말께 삼성전자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워싱턴 DC 덜레스 공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곧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로는 받는 것은 분명한데, 그 규모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또한 미국 상무부가 대만의 반도체업체인 TSMC에 대해서도 보조금 50억 달러(약 6조7천억원) 지원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배정되는 자금이 애리조나, 오하이오, 뉴멕시코, 오리건주의 인텔 설비 건설·확충에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미국에서 일자리 약 3만개를 창출되고 수십만개의 간접 일자리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애리조나를 방문하는 동안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등 국정연설에서 제시한 주요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90

바이든이 유독 수요일에 행사하는 이유?…트럼프 재판 없는 날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87
KReporter 2024.05.08 0 87
89

'트럼프 떠나는 여심'…낙태권 논란에 성추문 재판까지 악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37
KReporter 2024.04.29 0 137
88

바이든 행정부, 낙태 여성 권리 강화…"의료정보 공개 금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91
KReporter 2024.04.23 0 91
87

"'바이든 때리기'만으론 대선 못 이겨"…미 공화당 내부서 우려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153
KReporter 2024.03.26 0 153
86

낙태권 폐지 후 미국서 '자가낙태' 급증…"해외에도 약 주문"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106
KReporter 2024.03.26 0 106
85

트럼프 '15주 이후 낙태금지' 지지 공식화…대선 공방 본격화

KReporter | 2024.03.20 | 추천 0 | 조회 105
KReporter 2024.03.20 0 105
84

미국 낙태권 폐지 후 오히려 낙태 증가…10여년 만에 최다

KReporter | 2024.03.19 | 추천 0 | 조회 101
KReporter 2024.03.19 0 101
83

"낙태에 대해 더 말해라"…미국 공화당 정면승부

KReporter | 2024.03.14 | 추천 0 | 조회 172
KReporter 2024.03.14 0 172
82

바이든·트럼프, 대선 후보 지명 '매직넘버' 확보…경선 마침표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162
KReporter 2024.03.13 0 162
81

거침없는 바이든…"트럼프는 위험, 대법원은 잘못된 결정"

KReporter | 2024.03.11 | 추천 0 | 조회 199
KReporter 2024.03.11 0 199
80

바이든 "미국, 위대한 컴백 이뤄내…민주주의 지키는 미래 만들자"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212
KReporter 2024.03.08 0 212
79

"트럼프 규범 파괴·바이든 중동 정책 우려"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76
KReporter 2024.03.05 0 76
78

바이든 "나만큼 늙은 트럼프, 부인 이름조차 기억못해" 공격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263
KReporter 2024.02.27 0 263
77

바이든 "트럼프 당선되면 기자들이 이민 간다더라"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357
KReporter 2024.02.23 0 357
76

바이든, '고령논란'에 "빨리 못 뛰지만 벌어지는 일 다 알아"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76
KReporter 2024.02.21 0 176
75

바이든, '트럼프 안방' 플로리다 찾아 "트럼프 또 루저될 것"

KReporter | 2024.01.31 | 추천 0 | 조회 260
KReporter 2024.01.31 0 260
74

트럼프, 뉴햄프셔 경선서 낙승…바이든과 '리턴매치' 유력

KReporter | 2024.01.24 | 추천 0 | 조회 201
KReporter 2024.01.24 0 201
73

미 부통령, 낙태권 두고 트럼프 정조준 "여성의 고통 자랑스럽나"

KReporter | 2024.01.23 | 추천 0 | 조회 217
KReporter 2024.01.23 0 217
72

트럼프 압승 안긴 표심은…"경제·이민문제서 싸워줄 사람"

KReporter | 2024.01.16 | 추천 0 | 조회 390
KReporter 2024.01.16 0 390
71

"구입 막힐라" "혹시 모를일"…낙태약 미리 사는 미 여성들

KReporter | 2024.01.03 | 추천 0 | 조회 267
KReporter 2024.01.03 0 267
70

새해 달라지는 미국 곳곳…성중립 장난감에 금서없는 도서관까지

KReporter2 | 2024.01.02 | 추천 0 | 조회 356
KReporter2 2024.01.02 0 356
69

워싱턴주 낙태 23% 깜짝 폭주...10년 감소세 반전

KReporter | 2023.12.06 | 추천 0 | 조회 440
KReporter 2023.12.06 0 440
68

“11월 7일은 선거일, 당일 우체국 배송 하나요?"

KReporter | 2023.11.07 | 추천 0 | 조회 452
KReporter 2023.11.07 0 452
67

美서 대법원 판결·금지 입법에도 낙태 증가…'풍선효과' 뚜렷

KReporter | 2023.10.26 | 추천 0 | 조회 273
KReporter 2023.10.26 0 273
66

임신한 10대 딸에게 낙태약 사준 美 엄마 징역 2년 (2)

KReporter2 | 2023.09.23 | 추천 0 | 조회 717
KReporter2 2023.09.23 0 717
65

"미국, 낙태권 폐기 판결 후 합법적 낙태시술 오히려 더 늘어"

KReporter | 2023.09.07 | 추천 0 | 조회 319
KReporter 2023.09.07 0 319
64

미국 처방전 없는 사전피임약 첫 승인…낙태권 전쟁 영향은

KReporter | 2023.07.14 | 추천 0 | 조회 319
KReporter 2023.07.14 0 319
63

미 대법 "종교적 이유로 동성 커플에 서비스 제공 거부 가능"

KReporter | 2023.06.30 | 추천 0 | 조회 676
KReporter 2023.06.30 0 676
62

'성폭행 당해 낙태' 10세소녀 고통 알렸는데…의사 결국 징계

KReporter | 2023.05.26 | 추천 0 | 조회 926
KReporter 2023.05.26 0 926
61

미국 전문가 "코로나19 이후 탈북민 급감…지난해 67명만 한국行"

KReporter | 2023.05.18 | 추천 0 | 조회 541
KReporter 2023.05.18 0 541
60

워싱턴주 법무장관 밥 퍼거슨, 주지사 출마 검토

KReporter | 2023.05.02 | 추천 0 | 조회 688
KReporter 2023.05.02 0 688
59

민주당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 4선 불출마 공식 발표

KReporter | 2023.05.01 | 추천 0 | 조회 898
KReporter 2023.05.01 0 898
58

제이 인슬리 주지사, 워싱턴주 낙태·출산 보호 법안에 서명

KReporter | 2023.04.27 | 추천 0 | 조회 625
KReporter 2023.04.27 0 625
57

텍사스 연방법원, 23년간 쓰인 낙태약 판매금지 결정, 워싱턴주 연방법원은 정반대의 결정

KReporter2 | 2023.04.08 | 추천 0 | 조회 812
KReporter2 2023.04.08 0 812
56

‘낙태약 금지’ 가능성에 워싱턴 주지사 3년치 약 미리 구입

KReporter | 2023.04.04 | 추천 0 | 조회 1061
KReporter 2023.04.04 0 1061
55

미국 최초 낙태약 불법화. 어기면 최장 6개월형 또는 9천달러 벌금

KReporter3 | 2023.03.21 | 추천 0 | 조회 916
KReporter3 2023.03.21 0 916
54

예방 가능했는데…WHO "2020년 전세계 임산부 2분마다 1명 사망"

KReporter | 2023.02.23 | 추천 0 | 조회 1107
KReporter 2023.02.23 0 1107
53

'낙태권인정' 판결 50주년…바이든,낙태약 접근확대 행정명령

KReporter | 2023.01.23 | 추천 0 | 조회 599
KReporter 2023.01.23 0 599
52

美공화의 세과시, 낙태 제한법 하원 통과…역풍 우려도

KReporter | 2023.01.12 | 추천 0 | 조회 536
KReporter 2023.01.12 0 536
51

공화당, 중간선거 부진 트럼프 책임론 조사…"그냥 넘겨선 안돼"

KReporter | 2023.01.05 | 추천 0 | 조회 503
KReporter 2023.01.05 0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