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낙태 23% 깜짝 폭주...10년 감소세 반전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2-06 12:14
조회
426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이뤄진 낙태 건수는 23% 증가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건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주에서 2만건 이상의 낙태가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도까지 감소하던 추세가 극적으로 반전된 것이다.
(워싱턴주 낙태 건수. Photo: Seattle Times)
주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워싱턴 주민과 주 밖에서 온 사람들이 전반적인 증가를 주도했다. 지난해 주 외각에서 낙태를 받으러 온 사람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1,400여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의 낙태 또한 22% 증가했다.
주에서 낙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치료는 소수의 카운티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주민 낙태 수술의 3분의 2 이상이 퓨젯 사운드 지역의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이뤄졌는데, 이는 대부분의 클리닉이 I-5를 따라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반면 동부의 왈라왈라와 휘트먼을 포함한 6개의 카운티에서는 낙태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태 시술을 받으러 워싱턴주에 방문한 환자들은 낙태를 금지하기 위해 움직인 아이다호 또는 텍사스와 같은 다양한 주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