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성폭행에 토막 살해까지...우버·도어대시 등 직업군 위험도 '최악'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5-02 13:10
조회
1718

A food delivery worker rides in the night along Brooklyn’s Bedford Avenue in New York. Attacks which occurred in Florida last month sent ripples of fear among some app-based delivery workers, who have long demanded better protection from companies whose safety policies they say are bettered geared toward customers than workers. (Bebeto Matthews / The Associated Press)

 

배달 기사에 대한 공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플로리다의 한 남성이 음식을 집으로 가져온 우버이츠 배달 기사를 살해하고 토막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한 여성은 호텔에 도어대쉬 배달을 하다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

음식 배달 회사들은 매주 수백만 건의 일정 중 이러한 폭력적인 사건은 매우 드물다고 말하며, 그들이 수년간 취했던 수많은 안전 조치들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달 플로리다에서 불과 며칠 내에 발생한 공격 사건들은 일부 앱 기반 운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공포의 파문을 일으켰다. 운전자들은 회사의 안전 정책이 여전히 근로자보다 고객에게 더 잘 맞춰져 있다고 말한다.

2021년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6%가 온라인 공연 플랫폼으로 돈을 번 경험이 있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35% 이러한 일을 하는 동안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는데, 이중 19%는 성희롱 및 성범죄를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노동 통계국의 직업 사망자와 부상자 자료에 따르면 도어대쉬와 같은 회사의 배달 노동과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의 운전 노동은 미국에서 가장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직업 중 하나이다.

자료는 다른 직업보다 폭행 위험 또한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활동 단체인 ‘긱 워커 라이징’은 회사들이 직접 고용인이 아닌 근로자들을 위해 정부 기관에 사건들을 보고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긱 노동자들 사이의 현장 사망과 부상은 현저하게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월요일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긱 워커 라이징은 자체 연구 결과 80명의 앱 기반 근로자가 2017년부터 2022년 사이 일을 하다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와 법원 기록, 경찰 보고서 등에 의존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가 승차호출 운전자였지만 최소 20명의 배달원도 업무를 수행하다 사망했다.

또한 기관은 살해당한 이들이 당시 긱 드라이버로 일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경찰이 주목하지 않았을 수가 있어 피해자들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운전자들은 또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짜 이름이나 별명을 사용하는 것이 너무 쉽기 때문에 누가 자신의 차에 타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라이드셰어 드라이버 유나이티드(Rideshare Drivers United)라는 운전자 주도 노조에 소속된 모레노는 "회사들이 운전자들에게 셀카를 찍게 하고, 우리의 모든 개인 정보를 수집하지만 승객이나 배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여 우버는 지난해 가을 탑승자 계정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으며 명백한 가짜 이름을 가진 탑승자 계정을 동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버를 포함한 긱 플렛폼 회사들은 수년간 앱에 안전 기능을 추가했는데, 여기에는 사람들이 긴급 서비스나 사설 보안에 연결할 수 있는 비상 버튼과 친구나 가족이 승차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GPS 공유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도어대쉬는 지난해 가을 배달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 자동으로 직원을 체크인하는 신기술을 선보였고, 그룹헙은 직원이 앱을 통해 911에 전화하면 긴급구조대에 ID와 위치 데이터를 전송하는 새로운 기능을 올해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긱 노동자들은 사실상 충분하지 않다며 더 깊은 변화를 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90

바이든이 유독 수요일에 행사하는 이유?…트럼프 재판 없는 날

KReporter | 2024.05.08 | 추천 0 | 조회 88
KReporter 2024.05.08 0 88
89

'트럼프 떠나는 여심'…낙태권 논란에 성추문 재판까지 악재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137
KReporter 2024.04.29 0 137
88

바이든 행정부, 낙태 여성 권리 강화…"의료정보 공개 금지"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91
KReporter 2024.04.23 0 91
87

"'바이든 때리기'만으론 대선 못 이겨"…미 공화당 내부서 우려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153
KReporter 2024.03.26 0 153
86

낙태권 폐지 후 미국서 '자가낙태' 급증…"해외에도 약 주문"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106
KReporter 2024.03.26 0 106
85

트럼프 '15주 이후 낙태금지' 지지 공식화…대선 공방 본격화

KReporter | 2024.03.20 | 추천 0 | 조회 105
KReporter 2024.03.20 0 105
84

미국 낙태권 폐지 후 오히려 낙태 증가…10여년 만에 최다

KReporter | 2024.03.19 | 추천 0 | 조회 101
KReporter 2024.03.19 0 101
83

"낙태에 대해 더 말해라"…미국 공화당 정면승부

KReporter | 2024.03.14 | 추천 0 | 조회 172
KReporter 2024.03.14 0 172
82

바이든·트럼프, 대선 후보 지명 '매직넘버' 확보…경선 마침표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162
KReporter 2024.03.13 0 162
81

거침없는 바이든…"트럼프는 위험, 대법원은 잘못된 결정"

KReporter | 2024.03.11 | 추천 0 | 조회 199
KReporter 2024.03.11 0 199
80

바이든 "미국, 위대한 컴백 이뤄내…민주주의 지키는 미래 만들자"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213
KReporter 2024.03.08 0 213
79

"트럼프 규범 파괴·바이든 중동 정책 우려"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77
KReporter 2024.03.05 0 77
78

바이든 "나만큼 늙은 트럼프, 부인 이름조차 기억못해" 공격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264
KReporter 2024.02.27 0 264
77

바이든 "트럼프 당선되면 기자들이 이민 간다더라"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359
KReporter 2024.02.23 0 359
76

바이든, '고령논란'에 "빨리 못 뛰지만 벌어지는 일 다 알아"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76
KReporter 2024.02.21 0 176
75

바이든, '트럼프 안방' 플로리다 찾아 "트럼프 또 루저될 것"

KReporter | 2024.01.31 | 추천 0 | 조회 261
KReporter 2024.01.31 0 261
74

트럼프, 뉴햄프셔 경선서 낙승…바이든과 '리턴매치' 유력

KReporter | 2024.01.24 | 추천 0 | 조회 201
KReporter 2024.01.24 0 201
73

미 부통령, 낙태권 두고 트럼프 정조준 "여성의 고통 자랑스럽나"

KReporter | 2024.01.23 | 추천 0 | 조회 218
KReporter 2024.01.23 0 218
72

트럼프 압승 안긴 표심은…"경제·이민문제서 싸워줄 사람"

KReporter | 2024.01.16 | 추천 0 | 조회 392
KReporter 2024.01.16 0 392
71

"구입 막힐라" "혹시 모를일"…낙태약 미리 사는 미 여성들

KReporter | 2024.01.03 | 추천 0 | 조회 267
KReporter 2024.01.03 0 267
70

새해 달라지는 미국 곳곳…성중립 장난감에 금서없는 도서관까지

KReporter2 | 2024.01.02 | 추천 0 | 조회 356
KReporter2 2024.01.02 0 356
69

워싱턴주 낙태 23% 깜짝 폭주...10년 감소세 반전

KReporter | 2023.12.06 | 추천 0 | 조회 441
KReporter 2023.12.06 0 441
68

“11월 7일은 선거일, 당일 우체국 배송 하나요?"

KReporter | 2023.11.07 | 추천 0 | 조회 452
KReporter 2023.11.07 0 452
67

美서 대법원 판결·금지 입법에도 낙태 증가…'풍선효과' 뚜렷

KReporter | 2023.10.26 | 추천 0 | 조회 273
KReporter 2023.10.26 0 273
66

임신한 10대 딸에게 낙태약 사준 美 엄마 징역 2년 (2)

KReporter2 | 2023.09.23 | 추천 0 | 조회 717
KReporter2 2023.09.23 0 717
65

"미국, 낙태권 폐기 판결 후 합법적 낙태시술 오히려 더 늘어"

KReporter | 2023.09.07 | 추천 0 | 조회 319
KReporter 2023.09.07 0 319
64

미국 처방전 없는 사전피임약 첫 승인…낙태권 전쟁 영향은

KReporter | 2023.07.14 | 추천 0 | 조회 319
KReporter 2023.07.14 0 319
63

미 대법 "종교적 이유로 동성 커플에 서비스 제공 거부 가능"

KReporter | 2023.06.30 | 추천 0 | 조회 676
KReporter 2023.06.30 0 676
62

'성폭행 당해 낙태' 10세소녀 고통 알렸는데…의사 결국 징계

KReporter | 2023.05.26 | 추천 0 | 조회 926
KReporter 2023.05.26 0 926
61

미국 전문가 "코로나19 이후 탈북민 급감…지난해 67명만 한국行"

KReporter | 2023.05.18 | 추천 0 | 조회 542
KReporter 2023.05.18 0 542
60

워싱턴주 법무장관 밥 퍼거슨, 주지사 출마 검토

KReporter | 2023.05.02 | 추천 0 | 조회 688
KReporter 2023.05.02 0 688
59

민주당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 4선 불출마 공식 발표

KReporter | 2023.05.01 | 추천 0 | 조회 898
KReporter 2023.05.01 0 898
58

제이 인슬리 주지사, 워싱턴주 낙태·출산 보호 법안에 서명

KReporter | 2023.04.27 | 추천 0 | 조회 626
KReporter 2023.04.27 0 626
57

텍사스 연방법원, 23년간 쓰인 낙태약 판매금지 결정, 워싱턴주 연방법원은 정반대의 결정

KReporter2 | 2023.04.08 | 추천 0 | 조회 812
KReporter2 2023.04.08 0 812
56

‘낙태약 금지’ 가능성에 워싱턴 주지사 3년치 약 미리 구입

KReporter | 2023.04.04 | 추천 0 | 조회 1061
KReporter 2023.04.04 0 1061
55

미국 최초 낙태약 불법화. 어기면 최장 6개월형 또는 9천달러 벌금

KReporter3 | 2023.03.21 | 추천 0 | 조회 917
KReporter3 2023.03.21 0 917
54

예방 가능했는데…WHO "2020년 전세계 임산부 2분마다 1명 사망"

KReporter | 2023.02.23 | 추천 0 | 조회 1108
KReporter 2023.02.23 0 1108
53

'낙태권인정' 판결 50주년…바이든,낙태약 접근확대 행정명령

KReporter | 2023.01.23 | 추천 0 | 조회 599
KReporter 2023.01.23 0 599
52

美공화의 세과시, 낙태 제한법 하원 통과…역풍 우려도

KReporter | 2023.01.12 | 추천 0 | 조회 536
KReporter 2023.01.12 0 536
51

공화당, 중간선거 부진 트럼프 책임론 조사…"그냥 넘겨선 안돼"

KReporter | 2023.01.05 | 추천 0 | 조회 503
KReporter 2023.01.05 0 503